김영민 제주대 교수 "공영관광지 입장료 현실화 추진해야"

양영전 기자 2024. 6. 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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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관광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진단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지역 문화유산의 관광자원 개발 평가지표 구축 -유형문화유산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남윤섭 제주대 교수는 관광자원 개발을 위해 공간적·관광자원적·관리적·정책 및 제도적 요인으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영민 제주대 교수는 '제주지역 공영관광지 활성화 방안 관한 연구' 발표를 통해 트렌트 반영과 함께 입장료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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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학회, 제주대서 제58차 전국학술대회 개최
문화유산 관광자원화·트렌드 반영한 홍보 제언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7일 오후 제주시 아라동 제주대학교에서 '제주 관광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열린 사단법인 제주학회의 2024년 제58차 전국학술대회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06.07. 0jeoni@newsis.com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 관광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진단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 문화유산의 관광자원화와 공영관광지 활성화 방안을 비롯해 관광산업의 디지털화 전략까지 다양한 제언이 나왔다.

사단법인 제주학회는 7일 제주대학교 아라번켄션홀 제3세미나실에서 '제주 관광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2024년 제58차 전국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학술대회는 오상학 제주학회장의 개회사와 오리온재단 이사장의 축사, 오리온재단 기금 전달식에 이어 주제발표, 지정·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제주지역 문화유산의 관광자원 개발 평가지표 구축 -유형문화유산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남윤섭 제주대 교수는 관광자원 개발을 위해 공간적·관광자원적·관리적·정책 및 제도적 요인으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 교수는 "문화유산의 관광자원 개발을 위한 평가 시 관광자원적 요인을 중심으로 평가해야 한다"며 "역사성과 독창성이 높은 문화유산에 가치를 두고 우선적으로 관광자원을 개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곶자왈 도립공원 가치 확산을 위한 방문객 인식 연구'를 주제로 발표한 김소은 The관광연구소 대표는 곶자왈 정보 제공 체계 강화와 함께 생태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제안했다.

김 대표는 "곶자왈 및 곶자왈의 생태계, 멸종위기 식물 등 관련 정보를 관람객에게 재미있게 전달하려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자연 해설 프로그램과 생태체험 프로그램 전반에서 만족도가 낮게 나타나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7일 오후 제주시 아라동 제주대학교에서 '제주 관광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사단법인 제주학회의 2024년 제58차 전국학술대회가 열리고 있다. 2024.06.07. 0jeoni@newsis.com

김영민 제주대 교수는 '제주지역 공영관광지 활성화 방안 관한 연구' 발표를 통해 트렌트 반영과 함께 입장료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 교수는 "만족도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 활성화 방안 마련과 차별화한 콘텐츠 제공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유형의 홍보 채널을 운영하고 공영관광지 관리를 위한 입장료 현실화도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관광산업 디지털 전환 사례 연구'를 주제로 발표한 현수영 ㈜고은 이사는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하면서 관공서나 위치정보 기반 안내 등을 대상으로 한 다국어 서비스 사례를 소개하며 산업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전문회사의 설립을 제안했다.

현 이사는 "가칭 제주데이터협회는 제주의 다양한 산업데이터를 수집하고 관리해 판매, 위탁하는 기관"이라며 "제주 산업의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중계해 관광산업의 필요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진행된 지정·종합토론에는 윤용택 제주대 교수를 좌장으로 임재영 뉴시스 제주본부장, 강성일 인화로사회적협동조합 박사, 강연실 제주연구원 박사, 장모나 이어도연구회 실장, 양성수 제주대 교수가 참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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