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가해자 일하는 곳 여기"…재직 공기업에 민원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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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의 네 번째 가해자로 지목된 A씨가 근무하는 모 공기업에 홈페이지에 민원이 폭주하고 있다.
지난 6일 유튜버 나락보관소는 밀양시의 한 공공기관에서 근무 중인 A씨의 신상을 폭로했다.
유튜버는 피해자 측과 연락해 가해자 신상 공개와 관련한 사전 동의를 구했다고 했지만 하지만 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 지원단체 중 하나인 한국성폭력상담소는 "사전 동의를 질문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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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의 네 번째 가해자로 지목된 A씨가 근무하는 모 공기업에 홈페이지에 민원이 폭주하고 있다.
지난 6일 유튜버 나락보관소는 밀양시의 한 공공기관에서 근무 중인 A씨의 신상을 폭로했다. 영상이 공개된 이후 해당 공기업 SNS와 홈페이지에는 A씨를 언급하는 글이 쏟아졌다.
이에 공기업 측은 7일 자사 SNS를 비공개로 전환됐다. 홈페이지 참여마당 역시 실명 인증을 거친 회원만 글을 작성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논란이 커지자 자신이 A씨 본인이라고 주장하는 한 누리꾼이 등장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신상을 공개한 영상에 직접 댓글을 달며 "저는 아는 선배들의 협박 때문에 억지로 참여한 거다. 하고 싶어서 한 게 아니다"라며 "열심히 사는 사람 괴롭히지 말라"고 항변했다.
해당 유튜버는 사건 관련자 44명의 신상을 모두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유튜버는 피해자 측과 연락해 가해자 신상 공개와 관련한 사전 동의를 구했다고 했지만 하지만 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 지원단체 중 하나인 한국성폭력상담소는 "사전 동의를 질문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현재 나락 보관소는 '피해자 사전 동의' 게시글을 삭제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ins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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