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차기 총리 유력 스타머, 팔 국가 인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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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차기 총리로 유력한 키어 스타머 영국 노동당 대표가 팔레스타인을 주권 국가로 인정하는 것을 추진 중이라고 가디언과 인디펜던트 등이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총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노동당은 매니페스토에 팔레스타인의 독립 국가 지위를 인정하는 내용을 포함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스타머 대표는 "평화 프로세스의 일부"로 팔레스타인 국가 지위를 인정해야 한다는 약속을 포함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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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7일 확정·13일께 발표 예정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영국의 차기 총리로 유력한 키어 스타머 영국 노동당 대표가 팔레스타인을 주권 국가로 인정하는 것을 추진 중이라고 가디언과 인디펜던트 등이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총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노동당은 매니페스토에 팔레스타인의 독립 국가 지위를 인정하는 내용을 포함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버전은 7일 노조 간담회에서 확정한 뒤 13일께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노동당 매니페스토는 스타머 대표의 5대 핵심 '임무'인 ▲경제 ▲교육 ▲보건 ▲에너지 ▲범죄 위주로 구성돼 중동 문제가 상세히 언급된 것은 예상을 뛰어넘은 것이라고 가디언은 지적했다.
그럼에도 스타머 대표는 "평화 프로세스의 일부"로 팔레스타인 국가 지위를 인정해야 한다는 약속을 포함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정치 역학적 측면에서도 전통 좌파 핵심층 지지를 결집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보수당의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 역시 1월 보수당 중동위원회에서 "팔레스타인 국민들에게 "(평화 프로세스가) 진행됨에 따라 '두 국가 해법'을 향한 '돌이킬 수 없는 진전'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스페인, 아일랜드, 노르웨이는 지난달 팔레스타인의 국가 지위를 인정하는 대열에 합류했다. 슬로베니아는 정부가 동의안을 의회로 넘겼으나, 야당의 요구로 처리가 한 달 미뤄졌다. 중립국인 스위스의 의회는 지난 4일 동의안을 부결했다.
노동당의 움직임은 이스라엘의 반발을 살 것으로 전망된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달 유럽 3국이 팔레스타인 국가 지위를 인정한 것에 대해 "테러리즘에 대한 보상"이라고 비난했다.
영국 제1야당 노동당은 7월4일 영국 조기총선에서 집권 가능성이 크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리시 수낵 총리의 보수당(토리당)보다 대체로 20%포인트 앞서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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