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주 날았다"…최태원 회장 TSMC 찾자 '껑충'[핫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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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TSMC 회장을 만나 반도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그룹주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6일 곽노정 SK하이닉스(000660) 사장과 함께 대만 타이베이에서 TSMC 웨이저자 회장 등 대만 정보통신(IT) 업계 주요 인사들과 만나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분야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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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 인증 여부 관계없이 SK하이닉스가 HBM3E 우위 지속"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SK그룹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TSMC 회장을 만나 반도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그룹주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034730)는 전 거래일 대비 1만 8000원(10.98%) 오른 18만 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우선주(03473K)와 SK스퀘어(402340)도 각각 13.54%, 13.93% 급등하면서 13%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6일 곽노정 SK하이닉스(000660) 사장과 함께 대만 타이베이에서 TSMC 웨이저자 회장 등 대만 정보통신(IT) 업계 주요 인사들과 만나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분야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SK하이닉스는 HBM4(6세대 고대역폭메모리) 개발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4월 TSMC와 기술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최 회장의 최근 행보는 한국 AI 및 반도체 산업과 SK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업황 기대감이 커지면서 SK하이닉스도 전 거래일 대비 1만 3800원(7.12%) 오른 20만 7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로써 SK하이닉스는 종가 기준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우위를 지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030490)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HBM3E(5세대 HBM) 인증을 완료해 양산 판매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사는 신제품 출시 전부터 부품을 구매하고 초기 빌드를 진행해 재고를 미리 확보하기 때문에 고객사 인증 일정에 맞춰 제1공급사로 선정되는 것이 판매 수량 확보 등 모든 면에서 유리하다"며 "경쟁사의 인증 여부와 관계없이 HBM3E까지는 SK하이닉스가 우위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doo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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