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케이콘 LA 라인업 공개…변우석 이클립스 예고대로 없었다
[뉴스엔 황혜진 기자]
CJ ENM이 ‘KCON LA 2024'(케이콘 엘에이 2024) 라인업을 공개했다.
CJ ENM 측은 6월 7일 "‘KCON LA 2024'가 7월 26일부터 7월 28일까지(현지시간 기준) 사흘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크립토닷컴 아레나(Crypto.com Arena)와 LA 컨벤션 센터(LA Convention Center), 길버트 린지 플라자(GILBERT LINDSAY PLAZA)에서 개최된다"고 발표했다.
‘KCON LA 2024’는 새롭게 진화된 페스티벌형 멀티 스테이지를 통해 팬과 아티스트가 교감할 수 있는 접점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3일 내내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 사이트가 될 ‘KCON LA 2024’는 올해 ‘MUSEUM OF POPPIA(뮤지엄 오브 팝피아)’를 테마로 다채로운 K-POP 작품을 선보인다. 다양한 K-POP 스테이지와 퍼포먼스, 다채로운 콘텐츠를 통해 음악과 문화로 국경과 세대 경계없이 서로 공감하고 연대를 이루는 새로운 차원의 축제가 될 전망이다.
글로벌 K-POP 팬들과 아티스트가 함께 만들어 나가는 유일무이한 페스티벌 KCON은 온택트로 진행된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하고 2012년부터 매해 미국에서 개최돼 왔다. ‘KCON LA 2024’는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리는 ‘엠카운트다운(M COUNTDOWN)’ 뿐 아니라 LA 컨벤션 센터와 길버트 린지 플라자에서 새롭게 페스티벌 그라운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페스티벌 그라운드에서는 미국 개최이래 역대급 규모로 펼쳐질 ‘케이콘 스테이지(KCON STAGE)’와 아티스트와 가까이서 만나 함께 소통하고 즐기는 ‘밋앤그릿(MEET & GREET)’, 실력 있는 루키들을 만나볼 수 있는 ‘쇼케이스(SHOWCASE)’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KCON LA 2024’를 완성시켜 줄 아티스트 라인업도 공개됐다. KCON에 첫 출연하는 레전드 아티스트부터 글로벌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격해 팬들과 함께 호흡하고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들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먼저 아티스트 겸 프로듀서 △지코(ZICO)를 비롯해 레전드 그룹, god 완전체가 KCON에서 최초로 무대를 선보인다. 지코는 ‘KCON LA 2016’ 당시 블락비로 공연을 선보인 이후 8년 만에 솔로로 첫 KCON에 선다. god 역시 완전체로 LA 공연에 서는 것은 10년 만이라 더욱 주목된다.
글로벌에서도 활약 중인 실력파 여성 솔로 아티스트의 등장도 눈길을 끈다. 독보적인 음색과 개성을 가진 싱어송라이터이자 배우 비비(BIBI), 긍정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아이콘으로 트렌드를 이끌어가고 있는 전소미(JEON SOMI), 실력파 보컬리스트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에 출연, 배우로서도 활약중인 올라운더 조유리(JO YURI), 화려한 퍼포먼스와 파워풀한 보컬 장인 효린(HYOLYN)이 글로벌 팬들과 만난다.
괄목할만 한 성과를 통해 글로벌에서 주목받고 있는 그룹들도 총출동한다. 넘치는 끼와 탄탄한 창작 역량으로 자신들의 색깔을 만들어 가고 있는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 데뷔와 함께 신드롬급 인기 돌풍을 일으킨 투어스(TWS), 데뷔 앨범부터 3개 앨범 연속 하루 만에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는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이 ‘KCON JAPAN 2024’에 이어 미국을 찾는다.
또한 일본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몰고 있는 글로벌 보이그룹 INI와 일본을 비롯해 글로벌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걸그룹 ME:I(미아이)가 무대에 오른다.
최근 미니 5집 ‘ORANGE BLOOD’로 더블 밀리언셀러 반열에 오른 엔하이픈(ENHYPEN), 그리고 이들을 배출시킨 ‘아이랜드(I-LAND)’의 두 번째 시즌인 ‘아이랜드2’로 데뷔하게 될 I-LAND2 데뷔조의 조우가 눈에 띈다. 데뷔 첫 정규앨범을 발매하며 또 한 번 도약에 나선 케플러(Kep1er), 탄탄한 라이브와 퍼포먼스 실력을 자랑하는 엔믹스(NMIXX), 다양한 활동을 통해 독보적인 팀 컬러로 전 세계 팬들의 눈도장을 찍고 있는 스테이씨(STAYC) 등 4세대 대표 걸그룹도 출연을 확정했다.
이 밖에도 데뷔 16주년을 맞은 샤이니의 멤버이자 솔로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태민(TAEMIN)을 비롯해 지난 5월, 3년 만에 완전체 신곡으로 돌아온 에이스(A.C.E),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출연을 확정지은 버추얼 아티스트 APOKI(아뽀키), 넘치는 개성을 지닌 걸그룹 크랙시(CRAXY), 앨범마다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고 있는 6인조 보이그룹 드리핀(DRIPPIN), 올해 데뷔한 6인조 신예 보이그룹 다이몬(DXMON), 데뷔 10주년을 맞은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홍이삭(isaac hong), 올해 월드투어를 비롯해 활발한 글로벌 활동을 펼치고 있는 피원하모니(P1Harmony), 지난해 데뷔한 신인 그룹 파우(POW)가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CJ ENM 신형관 음악콘텐츠사업본부장은 “지난해 ‘KCON LA 2023’은 엔데믹 이후 터닝포인트의 해로 현지 대형 미디어사와의 파트너십을 최초로 선보이며 외연을 확장하는데 주력했다”며 “세계적으로 대표할 수 있는 K-POP 페스티벌로서 아티스트의 글로벌 진출은 물론, 팬과 아티스트가 함께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2년 미국 어바인을 시작으로 전 세계 각 지역에서 개최되어온 CJ ENM의 KCON은 음악 콘텐츠를 중심으로 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페스티벌 모델을 제시하며 한류 확산에 선구적인 역할을 해왔다. 방탄소년단(BTS)을 비롯해 12년간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신인 시절부터 글로벌 무대에 설 기회가 돼 온 KCON의 오프라인 누적 관객수는 무려 183만여명에 달한다.
한편 이번 ‘KCON LA 2024' 라인업에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배우 변우석을 포함한 극 중 밴드 이클립스(변우석, 이승협, 문시온, 양혁 등)는 포함되지 않았다. 6월 4일 한 매체가 이클립스의 'KCON LA' 출연설을 보도한 가운데 CJ ENM 측은 뉴스엔에 "'케이콘' 출연 라인업에 이클립스는 없다. Mnet '엠카운트다운' 출연 예정 리스트에도 없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선재 업고 튀어' 제작진 측 역시 이날 뉴스엔에 "이클립스가 '케이콘'에 출연한다는 보도는 오보다.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클립스 멤버로 열연한 일부 배우들의 소속사 측 역시 뉴스엔에 '케이콘'에 출연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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