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타 사나이' 캐틀린, 디섐보 부름 받고 LIV골프 데뷔...찰스 하월 3세 대체

이태권 기자 2024. 6. 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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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아시안투어 최초로 59타 기록을 세웠던 존 캐틀린(34·미국)이 LIV골프 시리즈에 전격 데뷔한다.

LIV골프는 6일(한국시간) "오는 7일부터 사흘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리는 LIV골프 8차대회에 부상으로 빠지는 찰스 하월 3세(미국)를 대신해 존 캐틀린(미국)이 출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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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골프 시리즈에 데뷔하는 존 캐틀린. 사진┃GS칼텍스 매경오픈 대회조직위 제공

[STN뉴스] 이태권 기자 = 지난 3월 아시안투어 최초로 59타 기록을 세웠던 존 캐틀린(34·미국)이 LIV골프 시리즈에 전격 데뷔한다.

LIV골프는 6일(한국시간) "오는 7일부터 사흘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리는 LIV골프 8차대회에 부상으로 빠지는 찰스 하월 3세(미국)를 대신해 존 캐틀린(미국)이 출전한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하월 3세는 왼쪽 다리에 금이 가는 부상을 당해 이번 대회에 불참을 통보했다. 지난 2022년 LIV골프 합류 후 첫 결장이다. 이에 급하게 팀원을 충원해야 하는 디섐보는 여러 후보군 중에서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랭킹 2위를 달리고 있는 캐틀린을 선택했다.

LIV골프는 아시안투어 내 인터내셔널 시리즈를 만들어 우수 성적을 거둔 1명에 LIV골프에 뛸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올 시즌에는 LIV골프에서 활약하고 있는 카를로스 오르티즈(멕시코)가 인터내셔널 시리즈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에 디섐보는 캐틀린을 선택했다. 지난 3월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마카오에서 아시안투어 최초로 59타를 기록하며 정상에 오른 캐틀린은 이어서 출전한 사우디 오픈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는 등 올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지난달 한국에서 열린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는 컷 탈락했다.

특히 캐틀린은 디섐보와 같은 캘리포니아 출신으로 주니어 시절부터 자주 맞닥뜨렸다고 전해졌다.

캐틀린은 "어린 시절 디섐보가 클럽 길이를 모두 통일하고 경기에 나섰을 때 그와 함께 경기한 것이 기억난다"고 돌아보며 "내 커리어를 성장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팀에게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LIV골프 출전을 기대했다.

디섐보의 부름을 받은 캐틀린은 아니르반 라히리(인도), 폴 케이시(잉글랜드)와 팀을 이룬다. 팀의 주장인 디섐보는 "최근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캐틀린은 우리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합류를 반겼다.

하월 3세 이외에 대부분 선수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주 US오픈에 출전하는 LIV골프 소속 선수는 마지막 샷 점검에 나선다. 디섐보를 비롯해 존 람(스페인), 캐머런 스미스(호주), 더스틴 존슨(미국), 브룩스 켑카(미국), 필 미컬슨(미국), 마틴 카이머(독일), 아드리안 메롱크(폴란드)와 지난 3일 열린 US오픈 최종 예선을 통과한 데이비드 푸이그(스페인)와 딘 버미스터(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0명이다.

STN뉴스=이태권 기자

agonii@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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