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연평해전 영웅 한상국 상사' 책 후원 홍보…8일만 침묵 깨

박소연 기자 2024. 6. 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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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고 한상국 상사를 기리기 위한 책 제작 후원을 홍보했다.

한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해 바다를 지킨 영웅, 한상국' 동화책 제작 프로젝트를 후원하는 사이트 링크를 공유하며 "연평해전의 영웅 한상국 상사님의 삶과 죽음을 이야기하는 동화책이 준비되고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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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후원글 올린 직후 목표금액 달성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위원장직 사퇴 입장을 밝히고 있다.(공동취재) 2024.4.11/사진=뉴스1 /사진=(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고 한상국 상사를 기리기 위한 책 제작 후원을 홍보했다.

한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해 바다를 지킨 영웅, 한상국' 동화책 제작 프로젝트를 후원하는 사이트 링크를 공유하며 "연평해전의 영웅 한상국 상사님의 삶과 죽음을 이야기하는 동화책이 준비되고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 전 서해수호 행사장에서 뵌 이후 한 상사님의 사모님과 연락을 주고받고 있는데, 사모님께서 제게 이런 좋은 일에 참여할 기회를 주셨다"며 "좋은 동화책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앞서 한 전 위원장은 지난 3월22일 경기 평택시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9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한 전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만난 한 상사 가족과 연락을 이어온 것으로 보인다.

'한상국 상사를 기리는 친구들'이라는 프로젝트팀은 후원 홈페이지 소개글에서 "당시 우리 해군 참수리357호정은 목숨을 아끼지 않고 싸운 결과 북한군을 몰아내고 우리 바다를 지켰다"며 "특히 한상국 상사는 목숨이 끊어진 후까지도 조타키를 놓지 않은 책임감 강한 군인이었다. 이에 고 한상국 상사의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엮어 어린이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홈페이지에 따르면 한 위원장이 글을 쓴 직후 목표 금액(300만원) 100%를 달성했다. 한 전 위원장이 글을 쓴 지 30분이 지난 이날 오후 4시 기준 목표 금액을 초과하는 384만7000원(128%)이 모였다.

한편 유력한 국민의힘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한 전 위원장이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것은 "지구당을 부활하는 것이 '정치개혁'"이라고 밝힌 지난달 30일 이후 8일 만이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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