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성심 부족한 그녀 콕 집어 “넌 아냐”…러닝메이트 점찍기 나선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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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를 공식 지명하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 후보가 좁혀지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토크쇼 '닥터 필 쇼'에 출연해 공화당 전당대회 때 재선에 성공하면 부통령이 될 대선 러닝메이트를 지명하겠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익명의 관계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아직은 러닝메이트 후보를 바꿀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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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심 의심 헤일리 제외
트럼프 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토크쇼 ‘닥터 필 쇼’에 출연해 공화당 전당대회 때 재선에 성공하면 부통령이 될 대선 러닝메이트를 지명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워싱턴포스트(WP)는 같은 날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캠프가 부통령 후보를 8명으로 압축했다고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압축된 러닝메이트 후보에는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플로리다), J.D 밴스 상원의원(오하이오), 톰 코튼 상원의원(아칸소), 팀 스콧 상원의원(사우스캐롤라이나),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주 주지사, 엘리즈 스테파닉 하원의원, 바이런 도널즈 하원의원, 벤 카슨 전 주택도시개발부 장관이다. 대선 캠프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한 충성심이 있는 이들에게 검증을 위한 서류를 요청했다고 WP는 전했다. WP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근 루비오 상원의원과 밴스 상원의원, 버검 주지사 등을 반복적으로 언급해 왔다고도 전했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자신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던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정적인 시선을 갖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최근 열린 한 모금행사에서도 헤일리 전 대사를 부통령으로 지목해달라는 기부자의 요청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그녀는 충성스럽지 않다”며 거절했다고 WP는 전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8명의 후보군에도 거론되지 않았다. 공화당 경선 과정을 거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감성 싸움을 벌이기도 한 헤일리 전 대사는 지난달 “바이든은 재앙이다. 그래서 저는 트럼프에게 투표할 것”이라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익명의 관계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아직은 러닝메이트 후보를 바꿀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그는 공화당 전당대회가 임박해 부통령 후보를 뽑을 것이라고 밝혀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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