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트지오 고문 "동해 매우 유망하지만...리스크 존재"

최아영 2024. 6. 7. 16:1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동해 심해 가스전을 분석한 액트지오사의 아브레우 고문이 오늘 오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프로젝트의 유망성은 상당히 높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경제성에는 리스크가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전문성 논란에도 직접 답을 내놨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최아영 기자!

액트지오사의 고문이 동해에 석유와 가스 매장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한 근거는 뭡니까?

[기자]

네. 우선 액트지오사는 기존에 석유공사와 호주 업체가 시추공을 뚫었던 3개 유정의 자료를 분석했습니다.

이 유정들이 왜 실패했는지 분석했고 여기에 기반해 더 규모가 있는 가능성을 새롭게 찾아냈다는 겁니다.

그래서 매장이 유력한 것으로 보이는 유망구조 7개를 도출한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아브레우 고문의 말 직접 들어보시죠.

[비토르 아브레우 / 액트지오 고문 : 이 프로젝트의 유망성은 상당히 높습니다. 왜냐하면 저희가 분석해 본 모든 유정에 석유와 가스의 존재를 암시해 주는 모든 제반 요소가 갖추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아브레우 고문은 성공률 20%는 높은 수준이라면서 유망구조를 7개 도출한 만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비토르 아브레우 / 액트지오 고문 : 좀 오해하시면 안 될 부분이 20%의 성공 가능성이 있다는 말인즉슨 80%의 실패 가능성이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만약에 유망구조를 저희가 딱 하나만 도출을 했다면 아마 시추까지는 진행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아울러 추가적인 유망구조를 몇 개 더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다만 기존에 뚫었던 3개 유정에서 상당한 규모의 경제성 있는 탄화수소를 아직 찾지 못한 점은 리스크라고 말했습니다.

추정되는 매장량 규모가 최소 35억 배럴에서 최대 140억 배럴로 차이가 큰 것도 이런 불확실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아브레우 고문은 실제로 입증할 수 있는 방법은 시추밖에 남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전문성 논란이 된 가정집 본사나 소규모에 대해서도 직접 입장을 밝혔죠?

[기자]

네. 아브레우 고문은 액트지오 주소지로 나와 있는 곳은 자신의 자택이 맞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전 세계 석유 관련 회사들이 인력을 감축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는데요.

큰 회사에 속해 있지 않더라도 외부에 훌륭한 인재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습니다.

[비토르 아브레우 / 액트지오 고문 : 저희가 업무를 볼 때 필요한, 반드시 필요한 요소들에는요, 컴퓨터와 소프트웨어, 카메라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 팀은 전 세계 각지에 흩어져서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또 직원 수가 지나치게 소규모라는 의문에 대해서도 직접 답을 했습니다.

이렇게 작은 업체가 대규모 프로젝트를 분석하는 것은 업계에서 흔한 일이라고 밝혔는데요.

이 내용도 직접 들어보시죠.

[비토르 아브레우 / 액트지오 고문 : 실제로 시추를 담당하는 회사가 아니고요. 어떤 데이터를 해석하고 분석하는 역할을 맡는 회사입니다. 그래서 거의 모든 관련 기업들은 데이터 해석을 위한 인력을 3~5명 정도 갖추고 있습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석유공사는 액트지오에 분석을 의뢰한 배경에 대해 4개 업체에 대한 경쟁입찰을 시행했고, 기술과 가격평가 결과 선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여러 업체에 분석을 맡기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기밀 유지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