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중앙아시아 3국 국빈 방문..."경제협력 전면 확대"

신윤정 2024. 6. 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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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첫 순방으로 다음 주에 투르크메니스탄과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합니다.

국가안보실은 전략적 요충지로 중앙아시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이 주로 논의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신윤정 기자!

윤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3국 방문에 나선다고요?

[기자]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조금 전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이 투르크메니스탄과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의 공식 초청을 받아 국빈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의 해외 방문은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이후 6개월 만이며, 이번 순방에는 김건희 여사도 동행합니다.

윤 대통령은 가장 먼저 투르크메니스탄을 다음 주 월요일 1박 2일 일정으로 방문해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기업인이 참석하는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기조 연설할 예정입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세계 4위 천연가스 보유국으로, 우리나라와는 에너지, 플랜트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오고 있는데, 우리 기업의 진출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11일부터 2박 3일간 방문하는 카자흐스탄에서도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고려인 동포와 재외국민 간담회도 진행합니다.

중앙아시아 5개국 가운데 국토면적과 경제규모가 가장 큰 카자흐스탄 방문에서는 특히 핵심광물 분야에서 공급망 교류를 확대하는 방안이 심층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13일부터 2박 3일간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정상회담과 협정 및 MOU 서명식 등을 진행한 뒤 15일 오후 귀국길에 오르게 됩니다.

중앙아시아 최대 인구 국가인 우즈베키스탄은 역내 최대 규모 시장과 풍부한 노동력을 보유해 우리 기업에는 매력적인 투자처로 꼽힙니다.

김태효 1차장은 중앙아시아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로,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지역 분쟁으로 글로벌 복합위기 확산하며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새 물류 거점으로도 주목받고 있고, 고려인이 지금도 거주하고 있어 우리나라와 특별한 역사적 인연 맺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고 말했습니다.

김 차장은 또 순방을 계기로 우리나라와 중앙아시아 5개국이 정상회의를 창설하고 내년에 우리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말했는데요,

이와함께 중앙아시아와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외교 전략으로 '한-중앙아시아 K 실크로드'도 추진하기로 하고,

동행, 융합, 창조를 협력의 3대 기본 원칙으로 공급망 협력 등 역내 경제 교류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박춘섭 경제수석은 중앙아시아의 잠재력에 비해 양적, 질적으로 교류가 크지 않다며 이번 순방은 한국과 중앙아시아의 경제협력 단계를 전면 확대 개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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