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정숙 여사 기내식 105만 원"

7년 전 모디 인도 총리의 공식 초청으로 인도 타지마할에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 /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2018년 인도 방문 당시 '초호화 기내식' 논란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이 "김 여사 식비는 총 105만 원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인도 방문 대표단장이었던 도종환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오늘(7일) 오전 국회에서 김 여사의 인도 방문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간담회에는 당시 수행에 함께했던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최고위원과 윤건영·민형배 의원 등이 참석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 여사의 타지마할 셀프 초청, 혈세 관광, 6292만 원의 초호화 기내식비 등에 대한 의혹을 제기해왔습니다.

이에 고민정 최고위원은 “6000만 원짜리 기내식을 먹었다고 비판만 할 게 아니라 근거를 대야 하지 않느냐. 문제 제기 자료를 국민과 상대방에게 제시할 때는 여러가지 팩트체크를 거쳐야 하는 게 국회의원들의 기본 소양”이라며 “허위사실 유포로 대가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윤건영 의원은 김 여사 일행의 초호화 기내식 의혹에 “오늘 아침 문체부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았다”며 “(여권이) 일방의 자료만 공개해 마치 비싼 음식을 먹은듯 몰아가는 근거없는 마타도어에 대해서 이제라도 끝을 내야 한다”고 했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기내식 운송과 보관료, 기내식 이외의 식료품 등이 4125만 원(65.5%)으로 전체 비용 중 가장 많이 차지했습니다. 식자재와 조리 인건비가 포함된 기내식 비용은 2167만 원(34.4%)으로 나타났습니다.

윤 의원은 “김 여사의 기내식 비용은 이 중 105만 원”이라며 “전체 기내식 비용의 4.8%”라고 했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ma11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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