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임시 감독 체제 어려움 속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A매치 최다골 도전

최대영 2024. 6. 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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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를 상대로 A매치 47·48호골을 터뜨린 손흥민(토트넘)은 A매치 최다골 기록에 10골 차로 다가서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손흥민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나란히 멀티골을 기록했고, 주민규(울산)와 배준호(스토크 시티)는 A매치 데뷔골을, 황희찬(울버햄프턴)은 마지막 7번째 골을 책임졌다.

A매치 3경기 연속골(4골)에 성공한 손흥민은 A매치 47·48호 골을 기록하며 황선홍(50골)에 2골 차로 다가섰고, 차범근(58골)의 기록에도 10골 차로 접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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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를 상대로 A매치 47·48호골을 터뜨린 손흥민(토트넘)은 A매치 최다골 기록에 10골 차로 다가서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6일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5차전에서 7-0 대승을 거두며 3차 예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비록 상대가 FIFA 랭킹 155위의 약체였지만, 태극전사들은 방심하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하며 7골을 득점하는 골 잔치를 벌였다. 손흥민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나란히 멀티골을 기록했고, 주민규(울산)와 배준호(스토크 시티)는 A매치 데뷔골을, 황희찬(울버햄프턴)은 마지막 7번째 골을 책임졌다.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종료 3분을 남기고 오세훈(마치다 젤비아)과 교체되었으며, 한국 팬들과 현지 싱가포르 팬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손흥민의 골 결정력은 이날도 빛을 발했다. 전반 9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시도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주민규가 이 볼을 잡아 이강인에게 연결해 선제골이 터졌다.
후반 8분, 손흥민은 주민규의 공간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며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이어 3분 뒤 이재성(마인츠)의 도움을 받아 멀티골을 완성했다. A매치 3경기 연속골(4골)에 성공한 손흥민은 A매치 47·48호 골을 기록하며 황선홍(50골)에 2골 차로 다가섰고, 차범근(58골)의 기록에도 10골 차로 접근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방송 인터뷰에서 "저희가 재미있는 축구를 보여드렸다고 생각한다"며 "원정은 쉽지 않다. 이렇게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한 게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A매치 최다골 2위 기록에 대해 "이런 기회가 저에게 주어진 것 자체가 영광스럽다"며 "동료와 팬 여러분, 여러 감독님께 감사하다. 지금 몸 상태가 정말 좋아서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임시 감독 체제'에 대한 아쉬움도 표했다. 손흥민은 "이런 분위기가 쉽지는 않다. 김도훈 임시 감독님도 어려울 것 같다"며 "선수들이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다.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우리 축구에 맞는 감독님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선홍 감독과 김도훈 감독 모두 한국 축구의 전설이시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선수들에게 맞는 옷을 입히려 노력하셨다. 선수들도 잘 받아들이고 있어서 좋은 분위기에서 좋은 경기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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