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 '김정숙 순방' 논란에 반박 나선 文정부 인사…"기내식비 105만원뿐"

김민지 기자 2024. 6. 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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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 당시 대표단장을 맡았던 도종환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수행원이었던 고민정,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셀프 초청' 등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힘을 향해 "충성경쟁이라도 국익을 훼손하는 일을 하지 말아달라"고 직격했다.

고 의원도 김 여사의 방문 배경에 대해 "인도 방문 당시 한국어가 인도의 제2외국어로 채택됐고, 고등학교 역사 교과서에 한국 역사 과목이 포함됐다"며 "많은 외교 성과를 설명을 일일이 다 드리지 못한다. 국민의힘은 아무리 충성 경쟁이라고 해도 국익을 훼손하는 일을 멈춰 달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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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전 장관 "셀프초청, 있을 수 없는 일"
기내식 비용 공개하며 황제 기내식 의혹 반박
문재인 정부 인도 방문 대표단장을 지낸 도종환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당시 수행원인 고민정,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김정숙 여사 인도 방문 관련 당시 대표단장 기자간담회에서 기내식 사용 내역 분석표를 공개하고 있다. 2024.6.7/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문재인 정부 인도 방문 대표단장을 지낸 도종환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정숙 여사 인도 방문 관련 당시 대표단장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4.6.7/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문재인 정부 인도 방문 대표단장을 지낸 도종환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당시 수행원인 고민정,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정숙 여사 인도 방문 관련 당시 대표단장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4.6.7/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문재인 정부 김정숙 여사 인도 방문 당시 수행원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김정숙 여사 인도 방문 관련 당시 대표단장 기자간담회에서 기내식 비용 상세 내역 분석표를 공개하고 있다. 2024.6.7/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문재인 정부 김정숙 여사 인도 방문 당시 수행원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김정숙 여사 인도 방문 관련 당시 대표단장 기자간담회에서 기내식 비용 상세 내역 분석표를 공개하고 있다. 2024.6.7/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 당시 대표단장을 맡았던 도종환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수행원이었던 고민정,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셀프 초청' 등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힘을 향해 "충성경쟁이라도 국익을 훼손하는 일을 하지 말아달라"고 직격했다.

도 전 장관은 '셀프 초청' 의혹에 대해 "(김 여사의) 2018년 11월 인도 방문은 그해 7월에 정상회담에서의 모디 인도 총리의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며 "김 여사가 가는 게 비공식적으로 논의되자 모디 총리가 적극 환영하면서 국빈으로 대접한다는 초청장이 오게 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날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서 해당 초청장을 공개하기도 했다.

고 의원도 김 여사의 방문 배경에 대해 "인도 방문 당시 한국어가 인도의 제2외국어로 채택됐고, 고등학교 역사 교과서에 한국 역사 과목이 포함됐다"며 "많은 외교 성과를 설명을 일일이 다 드리지 못한다. 국민의힘은 아무리 충성 경쟁이라고 해도 국익을 훼손하는 일을 멈춰 달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황제 기내식' 의혹에 대해 "국민의힘은 마타도어식의 정치적 공세를 가만둬야 한다"며 "문체부가 그동안 제출하지 않았다가 오늘에서야 자료를 줬다"고 밝혔다.

윤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기내식비'로 알려진 6292만원 중 실제 기내식 비용(식자재 및 조리인건비)은 2167만원(34.4%)으로, 나머지 4125만원(65.5%)은 △기내식 운송 및 보관료(3500만원) △기내식 보관용 드라이아이스(25만원) △기내식 외 식료품(600만원) 등으로 구성돼있다.

그는 "전체 기내식 비용 중 기내식을 제공하기 위한 운송비, 보관료 등 순수한 식사와 관련없는 고정비용이 전체의 65.5%를 차지한다"며 "김 여사가 실제 이용한 (네 차례의) 식사비는 총 105만원으로, 전체 비용의 4.8%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김 여사의 방문 의사를 우리나라가 인도에 먼저 제안했고 불필요한 예산이 소요됐다며 특검을 촉구했다.

문재인 정부 인도 방문 대표단장을 지낸 도종환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당시 수행원인 고민정,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김정숙 여사 인도 방문 관련 당시 대표단장 기자간담회에서 기내식 사용 내역 분석표를 공개하고 있다. 2024.6.7/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문재인 정부 인도 방문 대표단장을 지낸 도종환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당시 수행원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김정숙 여사 인도 방문 관련 당시 대표단장 기자간담회에서 기내식 비용 상세 내역 분석표를 공개하고 있다. 2024.6.7/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김정숙 여사 인도 방문 수행원인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정숙 여사 인도 방문 관련 당시 대표단장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4.6.7/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문재인 정부 김정숙 여사 인도 방문 당시 수행원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김정숙 여사 인도 방문 관련 당시 대표단장 기자간담회에서 기내식 비용을 공개하고 있다. 2024.6.7/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ki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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