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C 유럽 하늘길 열렸다…한·佛 ‘티웨이 파리 취항’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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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인 티웨이항공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절차가 마무리되기 이전에 프랑스 파리에 취항할 수 있게 됐다.
당초 EU의 조건부 승인에 따라 티웨이항공은 대한항공으로부터 임대한 항공기로 이달 말부터 파리 노선을 취항하기로 했지만 한국과 프랑스 정부의 협상이 이어지면서 그 시점이 미뤄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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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허인회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인 티웨이항공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절차가 마무리되기 이전에 프랑스 파리에 취항할 수 있게 됐다.
7일 국토부와 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지난달 말 프랑스 정부와 파리 노선에 한국 항공사 3곳의 취항을 한시적으로 허용한다는 항공협정 개정안에 합의했다. 유럽연합(EU)의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승인 조건에 따라 양사 합병이 마무리되기 전까지 항공협정 자체를 개정하지 않고도 티웨이가 파리 노선을 취항할 수 있게 한 것이다.
티웨이항공은 EU 경쟁당국이 지난 2월 내린 기업결합 승인의 조건에 따라 대한항공의 여객 노선 대체 항공사로 지정된 바 있다.
하지만 프랑스 정부는 티웨이항공이 추가 취항할 경우 한국과 프랑스가 맺은 항공협정에 어긋난다며 반발해왔다. 앞서 양국은 1974년 항공협정을 맺고 파리 노선에 단수 국적항공사(대한항공)만 취항하도록 했다. 이후 2008년부턴 취항 가능 한국항공사를 2곳으로 확대했다. 이에 양국 정부는 티웨이항공의 취항을 위해 지난 4월부터 협상을 이어왔다.
당초 EU의 조건부 승인에 따라 티웨이항공은 대한항공으로부터 임대한 항공기로 이달 말부터 파리 노선을 취항하기로 했지만 한국과 프랑스 정부의 협상이 이어지면서 그 시점이 미뤄진 바 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취항이 가능해졌지만 운항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구체적인 취항 시점을 얘기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라며 "구체적인 시기가 정해지면 공표하고 항공권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이날 오전 인천~로마 노선과 인천~바르셀로나 노선 항공권 판매를 시작했다. 인천~로마 노선은 오는 8월8일부터 주 3회(화·목·일), 인천~바르셀로나 노선은 9월11일부터 주 3회(월·수·금) 일정으로 운항한다. 또 다른 취항 예정 노선인 독일 프랑크푸르트 노선은 오는 10월 중 첫 항공편을 띄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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