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리더스PE 전 대표 법정구속… M캐피탈 GP 교체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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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전 ST리더스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가 새마을금고 출자 비리 사건 항소심에서 구속되면서 새마을금고가 추진하는 M캐피탈 인수 펀드의 운용사(GP) 자격 박탈이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은 지난 5일 최모 전 M캐피탈 부사장, 최원석 전 ST리더스PE 대표, 최모 전 새마을금고 기업금융부팀장 등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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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전 ST리더스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가 새마을금고 출자 비리 사건 항소심에서 구속되면서 새마을금고가 추진하는 M캐피탈 인수 펀드의 운용사(GP) 자격 박탈이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재판 결과에 따라 앞서 GP 교체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던 출자자(LP)들의 분위기 변화도 감지되는 상황이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은 지난 5일 최모 전 M캐피탈 부사장, 최원석 전 ST리더스PE 대표, 최모 전 새마을금고 기업금융부팀장 등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최 전 부사장은 징역 4년 3개월로 증형됐다. 재판부는 ST리더스PE로부터 수취한 3억5000만원의 금품을 실질적인 알선의 대가라고 판단했다. 최원석 전 대표와 최 전 팀장은 원심판결이 유지됐다. 두 사람은 1심에서 각각 징역 1년 6개월형과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1심에서 방어권 보장을 이유로 구속을 피한 최원석 전 대표는 이날 법정 구속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재판 결과로 M캐피탈 인수 펀드의 GP 교체를 추진하려는 새마을금고의 움직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 전 대표는 M캐피탈을 인수하기 위해 펀드를 조성하고 새마을금고로부터 출자금을 받는 과정에서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이기 때문이다. ST리더스PE는 지난 2020년 말 프로젝트 펀드를 조성해 약 3800억원에 M캐피탈을 인수했다. 이때 새마을금고가 LP로 1500억원을 출자했다.
최근 새마을금고는 ST리더스PE의 GP 교체에 착수했다. 최 전 대표가 새마을금고 측에 금품 등을 제공한 혐의로 재판을 받자 행정안전부가 새마을금고 감사를 진행하며 해당 운용사 교체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M캐피탈 이사회, 농심캐피탈과 VIP자산운용 등 일부 LP가 GP 교체를 반대하면서 무산됐다.
일단 새마을금고는 다음 주 ST리더스PE의 GP 업무 정지를 위한 사원총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IB 업계의 관계자는 “현재 ST리더스PE가 M캐피탈을 인수하는 데 활용한 펀드의 핵심 운용 인력 중 세 명이 교체된 상황으로, 해당 펀드의 정관에 따라 업무 정지는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새마을금고는 ST리더스PE의 GP 자격 박탈까지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최 전 대표의 구속으로 ST리더스PE가 M캐피탈의 GP 자격을 유지할 명분이 상당 부분 사라졌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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