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민주당 방송3법, 방송 영구 장악 시스템…철회해야”

이유민 2024. 6. 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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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더불어민주당이 재발의한 '방송3법' 개정안에 대해 "정권 교체와 무관하게 방송을 영구 장악하는 시스템"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오 시장은 오늘(7일) 자신의 SNS에 "민주당이 주도하는 방송3법의 본질은 '우리 편'을 잔뜩 늘린 이사회를 만드는 것"이라며 이 같이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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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더불어민주당이 재발의한 ‘방송3법’ 개정안에 대해 “정권 교체와 무관하게 방송을 영구 장악하는 시스템”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오 시장은 오늘(7일) 자신의 SNS에 “민주당이 주도하는 방송3법의 본질은 ‘우리 편’을 잔뜩 늘린 이사회를 만드는 것”이라며 이 같이 적었습니다.

이어 “좀 더 정확히 표현해서 이재명 대표가 대권가도를 달리기 좋도록 입맛에 맞는 방송을 만들겠다는 의도 아니냐”고 반문했습니다.

오 시장은 또, “정권이 바뀔 때마다 외우내환에 휩싸이는 공영방송을 어떻게 정상화할지 고민해야 할 거대 야당이 오히려 정반대로 역주행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이 모든 언론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을 담은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발의한 것에 대해서도 “민주주의 붕괴를 노리는 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아울러 “민주당은 부끄러움을 알고 발의를 속히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이 재발의한 방송3법 개정안은 KBS와 MBC, EBS 등 공영방송 이사 수를 기존 9명 또는 11명에서 각각 21명으로 늘리고, 이사 추천권을 학계와 직능단체 등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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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민 기자 (rea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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