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골’ 넣은 FW한테 이 가격을?...‘15년’ 동행 마무리한다

이종관 기자 2024. 6. 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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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은 리스 넬슨을 매각할 계획이다.

1999년생, 잉글랜드 국적의 공격수 넬슨은 아스널이 기대하던 '특급 유망주'였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6일(한국시간) "아스널은 올여름, 영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넬슨을 매각할 수 있다. 현재 아스널은 넬슨을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완전 이적 가능성도 남아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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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아스널은 리스 넬슨을 매각할 계획이다.


1999년생, 잉글랜드 국적의 공격수 넬슨은 아스널이 기대하던 ‘특급 유망주’였다. 만 9세의 나이에 아스널 아카데미에 입단한 그는 어린 시절부터 엄청난 두각을 드러내며 월반을 밥 먹듯이 했고 결국 2017-18시즌을 앞두고 1군으로 콜업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아카데미 최고의 재능이라고 평가받는 만큼 활약도 좋았다. 프리시즌부터 출전 기회를 부여받으며 활발한 모습을 보였고 팬들의 기대 또한 커져갔다. 그러나 리그에서는 한계를 느끼며 침묵, 1군과 2군을 오가며 험난한 데뷔 시즌을 보냈다.


결국 경험을 쌓기 위해 임대를 택했다. 행선지는 분데스리가의 호펜하임. 주전 스트라이커를 상징하는 등번호 9번을 부여받은 그는 시즌 초반부터 종횡무진 활약하며 독일 무대를 폭격했다. 물론 후반기 들어 힘이 빠지며 기복 있는 경기력을 이어갔으나 나름대로 ‘빅리그’에서의 경쟁력을 보여준 넬슨이었다. 호펜하임에서의 최종 기록은 29경기 7골 1도움.


사진=게티이미지

독일 무대를 경험하고 다시 아스널로 돌아온 그. 활약은 여전히 기대 이하였다. 주로 벤치에서 경기를 출발한 넬슨은 2020-21시즌 3골에 그치며 팬들의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이후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로 다시 임대를 떠나며 반등을 노렸으나 여전히 득점력은 아쉬웠다. 페예노르트에서의 최종 기록은 33경기 4골 7도움.


복귀 이후에도 여전히 잠재력은 터지지 않고 있다. 또한 2022-23시즌을 기점으로 부카요 사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레안드로 트로사르와 같은 측면 자원들이 확고한 입지를 다져놓으면서 그의 자리는 더욱 좁아졌다. 올 시즌 역시 주로 교체 출전하며 1골 3도움에 그쳤다.


기대 이하의 성장세를 보인 넬슨. 결국 아스널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6일(한국시간) “아스널은 올여름, 영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넬슨을 매각할 수 있다. 현재 아스널은 넬슨을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완전 이적 가능성도 남아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브라이튼이 그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아스널은 넬슨에게 2,500만 파운드(약 437억 원)의 가격표를 매긴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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