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금리 인하 기대에 2700 회복…SK하이닉스, 20만원 돌파

진영기 2024. 6. 7. 15: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2855억원, 1576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3245억원을 순매수했다.

ECB는 통화정책 성명문을 통해 "인플레이션 전망과 근원 인플레이션 변화 등을 볼 때, 이제는 통화정책의 강도를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1.8% '상승'
동해 가스전 테마주는 일제히 '하락'
지난달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사진=연합뉴스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상승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 인하에 나서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17포인트(1.23%) 오른 2722.67에 마감했다. 2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700선을 회복했다. 종가 기준 코스피가 2700을 웃돈 건 지난달 28일 이후 처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2855억원, 1576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홀로 467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총 상위주는 대체로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7% 이상 오르며 20만7500원에 마감했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3조달러에 육박하는 등 강세를 이어가자 주요 협력사인 SK하이닉스도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 밖에 KB금융(2.84%), LG에너지솔루션(2.13%), POSCO홀딩스(1.44%), 기아(1.34%), 셀트리온(0.42%), 현대차(0.38%)의 주가가 올랐다.

한국석유(-14.72%), 한국가스공사(-12.59%), 하이스틸(-11.15%), 휴스틸(-11.09%), 흥구석유(-7.6%) 등 동해 가스전 테마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가스전 관련 불확실성이 커지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보인다. 비토르 아브레우 액트지오 대표는 동해 가스전 관련 기자회견에서 "20% 성공 가능성이 있다는 말은 80% 실패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닥 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15.43포인트(1.81%) 뛴 866.1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개장 이후 우상향하는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324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10억원, 38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도 대부분 강세 마감했다. 알테오젠은 13.03% 급등했다. 종가 기준 시총은 14조2970억원으로 시총 2위 에코프로(14조3124억원)와의 격차는 150억원 수준이다. 에코프로비엠도 9.36% 올랐으며 삼천당제약(2.01%), 레인보우로보틱스(0.74%), 리노공업(0.38%)의 주가도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7원 내린 1365.3원에 마감했다.

유럽이 금리를 인하한 것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6일(현지시간 ECB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ECB는 통화정책 성명문을 통해 "인플레이션 전망과 근원 인플레이션 변화 등을 볼 때, 이제는 통화정책의 강도를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