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대정부 투쟁' 투표 결과 9일 발표…전국 의사 함께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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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의협)는 전 회원 대상으로 총파업 찬반을 묻는 투표를 7일 자정까지 진행한 뒤 그 결과를 9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열릴 '전국의사대표자대회'를 통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의협은 전국의사대표자대회 개최 취지에 대해 "정부의 일방적이고 불합리한 의대정원 증원으로 촉발된 의료농단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위한 의료계 결집"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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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전 회원 대상으로 총파업 찬반을 묻는 투표를 7일 자정까지 진행한 뒤 그 결과를 9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열릴 '전국의사대표자대회'를 통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의협은 전국의사대표자대회 개최 취지에 대해 "정부의 일방적이고 불합리한 의대정원 증원으로 촉발된 의료농단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위한 의료계 결집"이라고 소개했다.
임현택 의협 회장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대회원 및 대국민 담화문 발표, 구호제창, 연대사, 투표결과보고, 투쟁선포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특히 전 회원 투표 결과와 향후 투쟁방안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의협은 "이번 대표자대회는 범의료계 투쟁의 시작이며 이후 정부의 입장 변화에 따라 상응하는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먼저 전체 휴진을 결의한 것에 경의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또 "전국 의사들이 함께 행동해 나갈 것이다. 정부는 스스로 일으킨 의료 농단, 교육 농단을 즉시 중단하고 의협과 함께 우리나라 의료를 정상화 시킬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학생들과 전공의들의 복귀는 학생들과 전공의들이 결정할 것이고 후배들이 유급 및 수련포기를 각오한 이상 의협은 후배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대한 조력하며 의대정원 증원 원점 재검토라는 목표를 향해 중단없이 나아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전 회원 온라인 투표는 7일(오늘) 자정 마감된다. 의협은 역대 최고 참여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7일 오전 11시 40분경 투표율은 50%를 돌파했고 오후 12시 기준 6만5040명이 참여했다.
9일 대표자대회에는 의협 대의원회와 집행부, 16개시도의사회장 및 시군구의사회장과 각 산하단체들은 물론 교수, 개원의, 봉직의 등 전 직역 대표자들이 참석하며 일반 회원을 포함한 전공의, 의대생도 자율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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