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트 세리머니로 충격 조롱, 'SON 동료' 매디슨 유로2024 탈락에 기뻐한 단 한 사람... EPL 악동답네

이원희 기자 2024. 6. 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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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하다고 느껴질 만큼 충격적인 조롱이었다.

잉글랜드 브렌트포드 공격수 닐 무페이(28)가 '손흥민 동료' 제임스 매디슨(28·토트넘)의 유로2024 탈락 소식에 조롱을 날렸다.

영국 더선은 6일(한국시간) "매디슨이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탈락한 것에 대해 심경을 올리자 무페이는 이를 조롱한 것으로 보인다"며 "무페이는 다트판 앞에서 웃으며 3개의 화살을 움켜쥐는 모습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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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제임스 매디슨을 조롱한 닐 무페이. /사진=닐 무페이 SNS
잔인하다고 느껴질 만큼 충격적인 조롱이었다. 잉글랜드 브렌트포드 공격수 닐 무페이(28)가 '손흥민 동료' 제임스 매디슨(28·토트넘)의 유로2024 탈락 소식에 조롱을 날렸다.

영국 더선은 6일(한국시간) "매디슨이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탈락한 것에 대해 심경을 올리자 무페이는 이를 조롱한 것으로 보인다"며 "무페이는 다트판 앞에서 웃으며 3개의 화살을 움켜쥐는 모습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무페이는 이날 자신의 SNS에 다트판 앞에 서 있는 자신의 사진을 공개했다. 업로드 시점은 매디슨이 유로2024 최종명단에서 제외됐다는 소식이 흘러나온 직후였다. 무페이는 별다른 말을 적지 않았으나 매디슨의 트레이드마크가 다트 세리머니인 것을 생각하면, 무페이가 매디슨을 조롱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실 무페이와 매디슨의 충돌은 오래 전에도 있었다. 지난 2월 브렌트포드와 토트넘이 맞대결을 펼쳤는데, 당시 무페이가 득점에 성공하자 다트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매디슨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실제로 두 선수는 경기 도중 설전을 벌였고, 경기 후 매디슨은 "무페이는 그런 세리머니를 할 정도로 좋은 골을 넣지 못했다"고 저격했다.

거친 플레이와 돌발적인 행동 때문에 'EPL 악동'으로 불리는 무페이도 지지 않았다. 자신의 SNS에 "아쉽지만 우리는 승리할 수 없었다. 그래도 나는 매디슨보다 더 많은 골을 넣었고, 더 적은 강등을 경험했다. 다시 가보자 브렌트포드"라며 응수했다. 이것이 무페이의 다트 세리머니 조롱까지 이어졌다.

제임스 매디슨. /AFPBBNews=뉴스1
한편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유로 2024 최종명단을 발표했다. 함께 훈련을 했던 선수들 가운데, 매디슨, 해리 매과이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잭 그릴리시(맨체스터 시티) 등이 아쉽게 최종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들은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선수들로 꼽히지만 꿈에 그리던 유로2024 참가는 좌절됐다.

매디슨도 탈락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 열심히 훈련했으나 부상을 당한 뒤 내 경기력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원하는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 최종명단에는 오를 줄 알았지만, 결정은 내려졌고 나는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 나는 다시 돌아올 것이다. 다른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지난 해 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매디슨은 올 시즌 리그 28경기에 출전해 4골 9도움을 기록했다. 이적 초기에는 손흥민과 환상 호흡을 선보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시즌 도중 부상을 당해 좋은 흐름이 끊겼다. 결국 유로2024 탈락이라는 아픔을 겪었다.

닐 무페이(오른쪽). /AFPBBNews=뉴스1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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