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앙아 ‘K 실크로드’ 협력 구상 공개…내년 5개국 정상회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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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우리나라가 중앙아시아를 대상으로 처음 발표하는 특화 외교전략인 '한-중앙아시아 K 실크로드 협력 구상'을 공개했습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오늘(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아세안 연대 전략'을 잇는 윤석열 정부의 세 번째 지역 전략이자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중앙아시아와의 협력 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한 청사진"이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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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우리나라가 중앙아시아를 대상으로 처음 발표하는 특화 외교전략인 ‘한-중앙아시아 K 실크로드 협력 구상’을 공개했습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오늘(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아세안 연대 전략’을 잇는 윤석열 정부의 세 번째 지역 전략이자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중앙아시아와의 협력 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한 청사진”이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김 차장은 “‘K 실크로드 협력 구상’이 표방하는 비전은 자유·평화·번영을 한국과 중앙아시아가 함께 구현하는 것”이라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 동행, 융합, 창조를 협력의 3대 기본 원칙으로 제시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차장은 이에 대해 “공고한 신뢰와 유대에 기반한 동행의 길에 서로의 역량과 강점을 융합하겠다는 것”이라며 “한국의 혁신 역량과 중앙아시아의 발전 잠재력을 연계해 새로운 협력의 무대를 창조해나가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세 원칙은 ‘ROAD 추진 체계’를 통해 이행된다”며 “R은 자원(Resource)으로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전략적 에너지 자원 파트너십’을 구축해 자원 개발과 인프라, 핵심 광물 공급망 등과 같은 분야에서 구체적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O는 공적개발원조(ODA), A는 동반자 협력(Accompany), D는 유기적 협력 네트워크(Drive)를 각각 뜻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차장은 “아울러 정부는 ‘한-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회의’를 창설하고 첫 회의를 내년에 국내에서 개최하고자 한다”며 “이 같은 협력 구상은 앞으로 대한민국과 중앙아시아의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중앙아시아는 우리가 태평양도서국, 아프리카에 이어 집중적으로 접근하는 세 번째 전략 지역”이라며 “이들 지역의 공통점은 모두 젊고 역동성이 크며 미래 혁신에 대한 열정과 열망으로 충만한 지역”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들 세 지역은 미국과 중국을 포함 강대국들의 러브콜을 동시에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때때로 압박감을 느낀다”며 “그렇게 볼 때 이들 지역에 대한 대한민국의 접근은 크게 환영 받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과거 전쟁의 폐허를 딛고 식민지배를 극복하며 70년 안에 극초음속 성장을 이룩한 대한민국의 경험이야 말로 이들에게는 동병상련이자 꼭 닮고 실천하고 싶은 ‘롤모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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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배 기자 (newboa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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