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시드 사냥꾼’ 젠지, G2 꺾고 결승 노린다…우승시 챔피언스 서울 출전 가시권 [마스터스 상하이 프리뷰]

고용준 2024. 6. 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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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가 전승을 달리고 있는 '2024 발로란트 마스터스 상하이' 대망의 패권에서 단 두 걸음을 남겨뒀다.

퍼시픽 2번 시드로 마스터스 상하이에 참가한 젠지는 스위스 스테이지부터 시작해 각 권역 강팀들을 연파하며 4전 전승을 이어가고 있다.

아메리카스 2번 시드로 대회에 참가한 G2도 젠지와 동일하게 스위스 스테이지부터 시작해 4전 전승을 거두며 승자조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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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OSEN=고용준 기자] 젠지가 전승을 달리고 있는 ‘2024 발로란트 마스터스 상하이’ 대망의 패권에서 단 두 걸음을 남겨뒀다. 스위스 스테이지부터 전승을 내달리고 있는 젠지는 마찬가지로 전승을 질주해 온 G2와 진검 승부를 통해 결승행 티켓의 주인을 가린다.

젠지는 7일부터 9일까지 중국 상하이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진행되는 발로란트 마스터스 상하이 플레이오프에서 최후의 결전에 돌입한다.

우선 젠지는 승자조 결승에서 아메리카스 2번 시드 G2를 만난다. 이 경기에서 젠지가 승리하면 9일 진행되는 결승전에 올라가며, 패배하게 된다면 8일 열리는 패자조 결승 진출전으로 내려가 패자조 준결승 승자팀과 남은 결승 티켓 한 장을 놓고 대결을 펼친다. 패자조 준결승에서는 아메리카스 1번 시드 100 씨브즈와 EMEA 2번 시드인 팀 헤레틱스가 맞붙는다.


전승 팀 간 맞대결…젠지-G2, 승자조 결승에서 격돌

퍼시픽 2번 시드로 마스터스 상하이에 참가한 젠지는 스위스 스테이지부터 시작해 각 권역 강팀들을 연파하며 4전 전승을 이어가고 있다.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아메리카스 3번 시드인 레비아탄과 CN 2번 시드인 펀플러스 피닉스를 꺾으며 가장 먼저 상위 라운드에 진출했고 이어진 플레이오프에서는 EMEA 스테이지 1 우승팀인 프나틱을 잡은 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던 100 씨브즈에 2대0 완승을 거두며 대이변의 주인공으로 급부상했다.

아메리카스 2번 시드로 대회에 참가한 G2도 젠지와 동일하게 스위스 스테이지부터 시작해 4전 전승을 거두며 승자조 결승에 올랐다. 대회 첫 경기에서 전 동료 '사야플레이어' 하정우가 있는 T1을 상대로 승리한 뒤 현재 하위조 준결승에 있는 팀 헤레틱스를 2번 꺾었으며 퍼시픽 1번 시드인 페이퍼 렉스마저 잡아내면서 강팀 반열에 올랐다.

젠지와 G2의 맞대결 전적은 없다. 4전 전승을 거두는 동안 젠지는 세트 기준 8승3패를 기록 중이며, G2는 모든 경기를 풀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승리하면서 8승4패를 기록했다.

라이엇게임즈 제공.

젠지는 올해 만난 아메리카스 팀들을 상대로 높은 승률을 기록 중이다. 지난 3월 종료된 마스터스 마드리드와 이번 마스터스 상하이를 포함해 매치 기준 4대1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세트 기준으로는 10대6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올해 국제 리그로 승격한 G2 이스포츠가 마스터스 상하이에서 만난 T1(퍼시픽 3번 시드)과 페이퍼 렉스(퍼시픽 1번 시드)를 모두 꺾으며 퍼시픽 팀을 상대로 무패 기록을 이어가고 있어 쉽지 않은 승부가 될 전망이다.

결승 직행전은 3전 2선승제로 진행되며, 결승 진출전과 결승전은 5전 3선승제로 펼쳐진다.


젠지 우승 시 챔피언스 서울 진출 유력

발로란트 마스터스 상하이를 우승하는 팀은 트로피, 상금과 함께 챔피언십 포인트 3점을 획득한다. 챔피언십 포인트는 올해 8월 한국에서 열리는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에 진출하기 위해 필요한 점수로, 자동으로 진출하는 퍼시픽과 EMEA, 아메리카스, CN 등 네 권역의 국제 리그별 스테이지 2 상위 3개 팀을 제외한 팀들 중 챔피언십 포인트가 가장 높은 팀이 4번 시드로 참가한다.

젠지가 만약 마스터스 상하이 우승을 차지한다면 3점을 추가하면서 총 12점의 챔피언십 포인트를 확보한다. 현재 퍼시픽에서 가장 높은 챔피언십 포인트를 보유한 팀은 페이퍼 렉스(10점)이며 2위가 젠지(9점), 3위는 디알엑스(6점), 4위는 T1(4점)이다. 젠지가 이번 마스터스에서 우승할 경우 퍼시픽 팀들 가운데 최다 포인트를 확보하면서 서울에서 열리는 챔피언스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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