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부산세관 청사 48년 만에 시민 품에 돌아오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시와 관세청이 부산세관 옛 청사 복원에 나선다.
부산시와 관세청은 7일 '부산세관 옛 청사 복원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부산시와 관세청은 옛 청사 복원에 합의했다.
부산시와 관세청은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 예정지에 자리하는 오페라하우스와 중구 중앙동 부산근현대역사관, 서구 임시수도기념관 등 부산의 대표적인 근현대 문화유산과 함께 부산세관 옛 청사가 부산 대표 관광 명소가 될 것을 기대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시와 관세청이 부산세관 옛 청사 복원에 나선다.
부산시와 관세청은 7일 ‘부산세관 옛 청사 복원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세관 옛 청사는 1911년 지금의 부산도시철도 1호선 중앙역 부근에 준공됐다가, 1979년 부산 중구와 영도구를 연결하는 부산대교 진입로가 개설되면서 철거됐다. 진입로에 부산세관 옛 청사가 포함됐기 때문이다. 현 청사는 옛 청사 옆에 1970년 건립됐다.
옛 청사는 1876년 개항한 부산항의 역사를 상징하는 건물이어서 복원하자는 여론이 일었고, 부산항 개항 150년(2026년)을 앞두고 해양 문화와 근현대 문화를 연결하는 대표시설로 조성하자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이에 부산시와 관세청은 옛 청사 복원에 합의했다. 부산시와 관세청은 문화유산의 가치를 가진 복원과 위상 확립을 위한 조사연구, 복원 뒤 시민친화적 복합문화공간조성·운영, 주변지역 근현대 문화유산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교류 활성화 등에 나서기로 했다.
복원되는 옛 청사는 현 청사 아래 쪽에 들어선다. 관세청이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 예정지역에 포함된 터를 해양수산부에 주고, 해양수산부가 바다를 매립해 조성한 땅이다. 관세청은 국비 159억원을 들여 1938㎡ 터에 연면적 1022㎡, 지상 2층, 첨탑부 4층 규모로 복원할 계획이다. 2027년 3월 개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복원되는 옛 청사는 부산항의 역사와 관세청의 구실을 조명하는 전시관으로 단장한다. 상설·특별전시실, 강당·교육실, 수장고, 기념품점(뮤지엄숍), 카페·전망쉼터 등이 들어선다. 부산시와 관세청은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 예정지에 자리하는 오페라하우스와 중구 중앙동 부산근현대역사관, 서구 임시수도기념관 등 부산의 대표적인 근현대 문화유산과 함께 부산세관 옛 청사가 부산 대표 관광 명소가 될 것을 기대한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액트지오 “유망성·불확실성 다 높다”…석유공사 “해석은 사람마다 달라”
- 심수봉에게 기타 쳐주던 ‘그때 그 사람’, 나훈아였다
- 국힘 “김정숙 여사 호화 기내식” 계산법…“운송·보관료 3500만원 포함”
- 액트지오 고문 회견 뒤 동해 석유 테마주들 10%대 급락
- 법정 선 노숙인에 책과 10만원 건넨 판사…그 책을 펼쳐봤습니다
- 서울의대 교수들 ‘무기한 휴진’…다른 의대 도미노 파장 부르나
- BTS 정국 “서로 손 놓지 말자”…싱글 ‘네버 렛 고’ 공개
- “바이든, 내 아내도 제재하나”…클루니, 네타냐후 감싸기에 항의
- “동해 석유 15년 훑었지만 유망성 없다”…6년 일찍 철수한 호주 기업
- 앙상해져 2년 만에 돌아온 우크라 포로…“나치 수용소 연상시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