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눈높이에서" 디자인 씽킹 강조한 윤건영 교육감…왜?

[충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이 4일 충주 라마다 바이윈덤 수안보에서 열린 연찬회에서 특강하고 있다.(사진=충북교육청 제공).2024.06.04.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은 7일 "'디자인씽킹'적 사고를 기반으로 학생 중심의 교육 정책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교육감은 이날 주간정책회의에서 "교육정책과 교육활동의 수요자는 바로 학생"이라고 전제한 뒤 "어른의 눈으로, 행정가의 눈으로, 관료의 눈으로 바라보고 교육정책을 입안해 왔다면, 이제 학생의 눈높이에서 원하는 게 무엇인지 파악하는 ‘학생 중심의 사고’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자인씽킹(Design Thinking)'이란 고객의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춘 제품 서비스 개발 방식이다.

제품의 외양이나 개발 단계뿐 아니라 수요조사, 기획, 마케팅 등 전 과정에 디자이너의 감수성과 창의적인 작업 프로세스를 이용하는 디자인 사고방식을 뜻한다.

윤 교육감은 "디자이너가 창의적, 혁신적으로 생각하는 과정은 다양한 사람들의 관점을 공유하는 '공감', 문제해결을 위해 관련된 모든 면을 분석하고 이해하는 '통합적 사고',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협업 능력'을 필요로 한다"면서 "교육청의 다양한 정책이나 사업은 학생 중심 사고를 바탕으로 면밀히 검토해 향후 나타날 변화까지 예상하고 계획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본청과 직속 기관, 교육지원청 교직원은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는 데 앞장서 주길 바란다"며 "서로 공감하고 통합적으로 사고하며, 협력할 수 있는 디자인 씽킹적 사고로 업무에 임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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