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9기 상철♥옥순 내년 결혼 발표···‘모솔’에서 결혼 까지
‘나는 솔로’ 모솔 특집 19기 상철, 옥순(가명)이 결혼 소식을 전했다.
ENA·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 19기 상철, 옥순은 지난 6일 여성지 여성동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년 하반기 결혼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뷰에서 옥순은 “점점 헤어지는 게 아쉽고 계속 붙어 있고 싶다. 계속 보고 싶고, 봐도 봐도 모든 게 다 예뻐 보인다. 재미있는 게 있으면 같이 하고 싶고, 맛있는 게 있으면 같이 먹고 싶다”며 “결혼하면 더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상철은 “저는 단점도 많고 좋은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런데도 옥순은 저를 있는 그대로 봐준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이렇게 잘 맞는 사람을 다시 만날 수 없겠다는 생각도 든다”고 했다.
결혼식과 관련해서는 “겨울에 식장을 알아보기 시작해서 내년 여름이나 가을쯤 식을 올리고 싶다. 일단 첫 연애니까 1년은 연애하면서 재미있게 놀려고 한다”고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두 사람은 아기 이름을 벌써 지어놨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옥순은 “제 이름이 우연, 오빠 이름이 희준이라 딸이면 희연, 아들이면 연준 등 몇 가지 지어놨다”고 덧붙였다.
앞서 ‘나는 솔로’ 19기 모태솔로 특집은 수많은 에피소드를 방출하며 인기를 끌었으나 한 커플도 배출하지 못했다. 방송 당시 상철은 상철은 “(여러분들이) 사람 하나 만들었다”며 옥순을 선택했지만 옥순은 “연인이기보다는 좋은 친구로 남고 싶다”며 거절했다.
상철은 최종 선택이 종료되자, 혼자 구석에서 눈물을 쏟았다. 옥순은 상철에게 다가가 다독이다 급기야 함께 부여잡고 눈물을 펑펑 쏟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방송 후 실제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행복한 커플이 되어 또 한번 방송에 출연했다. 옥순은 “최종 선택하지 않겠다고 하고 돌아서는 순간 후회했다. 그래서 펑펑 울었다. 그때 왜 그랬을까”라고 민망해했고, 상철은 “지금도 그걸로 놀린다”며 웃었다. 상철은 “지금 너무 행복하다. 제 첫 연애가 마지막 연애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면서 옥순을 향해 프러포즈했다. 옥순은 “저를 이렇게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평생 생각만 해왔는데 그런 사람을 만났다”며 뽀뽀를 날려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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