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편백숲 산림공원에 ‘어싱 로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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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군은 편백숲 산림공원에 맨발로 걷기 좋은 길인 '어싱 로드(earthing road)'가 조성됐다고 7일 밝혔다.
이에 완도군은 편백숲 산림공원 숲길 재구성 및 노선 연결 등을 통해 총 520m의 맨발 걷기에 좋은 황토 흙길을 조성해 지난달 28일 정식 개통했다.
편백숲 산림공원의 어싱 로드는 지난해 11월 착공해 12월 공사를 마무리했다.
어싱 로드 개통으로 더 많은 주민과 관광객이 건강 증진을 위해 편백숲 산림공원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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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숲길 활용 맨발 걷기에 좋은 황토길
[더팩트 l 완도=오중일 기자] 전남 완도군은 편백숲 산림공원에 맨발로 걷기 좋은 길인 ‘어싱 로드(earthing road)’가 조성됐다고 7일 밝혔다.
‘어싱 로드(earthing road)’는 맨발로 숲길이나 산책로를 걸으며 땅의 에너지를 직접 체험하는 행위를 뜻하는 ‘어싱(earthing)’과 길, ‘로드(road)’의 합성어이다.
맨발 걷기가 발바닥의 신경을 자극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체내 독소 배출, 불면증 개선, 치매 예방 등에 도움 된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맨발 걷기를 즐겨하는 집단인 ‘어싱족(earthing+族)’도 늘 만큼 어싱 열풍이 불고 있다.
이에 완도군은 편백숲 산림공원 숲길 재구성 및 노선 연결 등을 통해 총 520m의 맨발 걷기에 좋은 황토 흙길을 조성해 지난달 28일 정식 개통했다. 특히 기존 숲길에 조성해 산림 훼손을 최소화하는 데 힘썼다. 편백숲 산림공원의 어싱 로드는 지난해 11월 착공해 12월 공사를 마무리했다.
3월 말에는 임시 개통한 후 방문객들의 불편 사항을 접수해 보완점을 찾았다. 또한 토양 관리 및 유실 방지에 대비해 경사지 중간부에 배수 위치를 선정하고 사면부에 관목류를 식재했으며 주기적인 노면 보수를 실시해 이용객의 불편함이 없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어싱 로드 개통으로 더 많은 주민과 관광객이 건강 증진을 위해 편백숲 산림공원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완도읍 가용리에 위치한 편백숲 산림공원은 편백나무 사이로 다양한 난대 활엽 수종과 맥문동, 수국 등 초화류들이 복층 구조로 식재돼 사계절 다양한 모습을 연출하며 지역민들에게 많이 찾는 산림 치유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완도군 관계자는 "주민과 관광객이 편백숲에서 힐링하고 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치유 공간을 확충하고 해양치유와 연계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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