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 소녀, 기린이 번쩍 들어 올려…"여전히 기린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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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타고 사파리 관광을 하던 2세 소녀를 기린이 번쩍 들어 올리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ABC 방송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1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주 포실 림 야생동물 센터에서 먹이를 들고 있던 페이즐리 토텐(2)이 기린에 의해 들어 올려졌다.
이곳 야생동물 센터의 홈페이지에 따르면 차량 이동 중 기린만 손으로 먹이를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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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차를 타고 사파리 관광을 하던 2세 소녀를 기린이 번쩍 들어 올리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ABC 방송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1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주 포실 림 야생동물 센터에서 먹이를 들고 있던 페이즐리 토텐(2)이 기린에 의해 들어 올려졌다.
이곳은 자신의 차량으로 이동하며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줄 수 있는 사파리 공원이다.
영상을 보면 페이즐리는 엄마와 함께 트럭의 뒷자리에 앉아 기린에게 먹이를 주고 있었는데, 그때 다가온 기린이 소녀의 셔츠를 잡고 공중으로 들어 올린 것이었다.
소녀는 곧바로 약 1m 정도 높이에서 엄마 품으로 떨어졌지만 가족들은 깜짝 놀랐다. 소녀도 다행히 다친 곳이 없었다.
소녀의 엄마는 "딸이 올려지고 떨어지는 모든 순간이 슬로 모션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곳 야생동물 센터의 홈페이지에 따르면 차량 이동 중 기린만 손으로 먹이를 줄 수 있다.
야생동물 전문가인 코빈 맥케이는 "이 기린은 방문객들로부터 먹이를 받아먹는 데 익숙해져 있다"면서 "먹이 봉지를 집다가 우연히 아이의 셔츠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야생동물 센터는 "이전에는 이런 일이 한 번도 없었다. 향후 적재함 뚜껑이 없는 픽업트럭의 입장을 금지하는 등 재발 방지 조치를 취하겠다"고 전했다.
페이즐리 가족은 야생동물 센터과 기린에 대해 나쁜 감정은 없으며 앞으로도 공원에 다시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페이즐리 역시 여전히 기린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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