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원 구성 좌초에 "국회법 준수가 힘자랑? 그럼 계속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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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원 구성 법정 시한인 7일까지 일부 상임위원회 위원장 직을 놓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국회법 준수가 '힘자랑'이면 민주당은 계속 '힘자랑' 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9시30분쯤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그동안 대화와 타협 통한 원 구성에 노력하되 시한 안에 타협 이뤄지지 않으면 국회법대로 원 구성을 해야 한다고 일관되게 전개해왔다"며 국민의힘을 향해 "명단 제출 거부하거나 지체하는 것은 일하지 않겠다는 선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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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원 구성 법정 시한인 7일까지 일부 상임위원회 위원장 직을 놓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국회법 준수가 '힘자랑'이면 민주당은 계속 '힘자랑' 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낮 12시쯤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이 원 구성에 협조할 뜻이 없음을 선언했다. 국민의힘은 '합의'에 의한 원 구성과 국회 운영을 강조하면서 자신들이 합의해주지 않는 한 국회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며 "이것이야말로 유치하기 이를 데 없는 힘자랑"이라고 비판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의 제안으로 이날 오전 11시 예정이었던 여야 원내대표 회동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불참 선언으로 무산되자 노 원내대변인은 "여야 협의가 부족하다면서도 국회의장이 제안한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 또 불참했다. 뭘 어쩌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9시30분쯤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그동안 대화와 타협 통한 원 구성에 노력하되 시한 안에 타협 이뤄지지 않으면 국회법대로 원 구성을 해야 한다고 일관되게 전개해왔다"며 국민의힘을 향해 "명단 제출 거부하거나 지체하는 것은 일하지 않겠다는 선언"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이 국회법을 무시하며 원 구성을 볼모로 잡고 민생을 방치하고 개혁을 방해한다면 민생 방치세력, 개혁 방해세력, 무노동 불법세력이라는 전 국민적 지탄을 받게 될 뿐"이라며 "(상임위 안) 제출을 질질 끌거나 제출을 거부할 시 이후 벌어지는 모든 일에 대한 책임은 국민의힘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해둔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오늘까지 국민의힘과 타협점을 찾지 못하면 총 18개 상임위원장 중 법사위원회·운영위원회·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등 11개 상임위원장직을 민주당 몫으로 선출하는 안을 10일 본회의에서 단독 처리하겠다는 계획이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자정까지는 기다릴 것이고 이후에 법대로 차근차근 원 구성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것이지만 시한이 지나서까지 협상을 기다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승주 기자 gre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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