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공항, 11월부터 한전 전기 안 쓴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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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공항이 공항 운영에 필요한 전력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조달한다.
인천국제공항 포함 전국 15개 공항 가운데 '전력 자립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사천공항 청사·주차장의 냉난방·조명·가로등 등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전력량(714MWh·2023년 기준)을 제하고도 10%가 남는 양이다.
한국공항공사는 환경오염 물질이 없는 무한 재생 전력 에너지를 확보해 연간 366t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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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5개 공항 중 첫 ‘전력 자립’ 시도
한국공항공사(사장직무대행 이정기)는 이달 말 사천공항 여객 주차장에 태양광 발전시설 구축 공사에 들어가 11월께 완료한다고 7일 밝혔다.
27억원이 투입되는 태양광 시스템이 구축되면 연간 약 796MWh의 친환경 전력이 생산된다.
이는 사천공항 청사·주차장의 냉난방·조명·가로등 등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전력량(714MWh·2023년 기준)을 제하고도 10%가 남는 양이다. 한마디로 한전의 전기를 사용하지 않고 자체 생산한 전력만으로 ‘자급자족’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이번 시도는 전력 자립화뿐만 온실가스 감축에도 도움이 된다.
한국공항공사는 환경오염 물질이 없는 무한 재생 전력 에너지를 확보해 연간 366t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다. 이는 사천공항 개항 이래 역대 최대 감축분이다.
이와함께 전기 수요가 많은 여름철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고, 전기요금 인상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또 태양광 발전 시설 면적만큼 그늘이 만들어져 폭염·우천 시 주차장 이용객의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공항공사는 “세계 각 공항이 신재생 에너지 도입을 확대하고 있지만 사천공항처럼 공항에서 사용하는 전기 에너지 전체를 신재생 에너지로 완전히 전환하는 것은 드문 사례”라고 밝혔다.
한국공항공사는 오는 2030년까지 전국공항에 18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을 추가 구축하고, 2050년까지 48MW의 태양광·연료전지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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