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식 '6292만원' 아닌 '105만원'… 文정부 인사들 반박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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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시절 인사들이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정숙 여사의 인도 순방과 관련한 '셀프초청' '기내식 6292만원' 등과 같은 의혹을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7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김 여사 인도 순방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맡은 도종환 전 의원과 김 여사를 수행한 고민정 최고위원,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의원과 정태호·민형배·김영배 의원 등은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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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김 여사 인도 순방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맡은 도종환 전 의원과 김 여사를 수행한 고민정 최고위원,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의원과 정태호·민형배·김영배 의원 등은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도 전 장관은 먼저 '셀프초청' 의혹에 대해 언급했다. 도 전 장관 "(김 여사의) 2018년 11월 인도 방문은 그해 7월 정상회담에서 모디 총리의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며 "모디 총리는 11월에 있는 디왈리축제와 허황후 기념공원 착공식에 문 전 대통령이 참석해 주실 것을 요청했고 문 전 대통령께서 정상회담에서 그렇게 하겠다고 답변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는 최고 사절단을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며 "김 여사가 방문하는 것이 비공식적으로 논의되자 모디 총리가 적극 환영하면서 디왈리 축제의 주빈국이 대한민국이고 주빈을 김 여사로 초청하면서 국빈예우를 하라고 직접 지시하면서 초청장이 10월26일에 오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6292만원짜리 기내식' 논란에 대한 해명도 이어졌다. 윤 의원은 "문체부가 세부내용 자료를 주지 않다가 오늘 아침에서야 저에게 제출을 했다"며 문체부로부터 제출받은 기내식 상세 내역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기내식비'로 알려진 6292만원 중 실제 기내식 비용(식자재 및 조리인건비)은 2167만원(34.4%)이다. 나머지 4125만원(65.5%)은 ▲기내식 운송 및 보관료(3500만원) ▲기내식 보관용 드라이아이스(25만원) ▲기내식 외 식료품(600만원) 등 이었다.
윤 의원은 기내식 논란에 대해 "전용기의 기내식 비용은 일반 항공기의 기내식 한 끼 값과는 세부 내역에 차이가 있다"며 "식자재 구매뿐 아니라 식자재를 조리하는 인건비, 운송하는 운송비, 현지 케이터링 업체 비용 등 사실상의 3500만원의 조업비용을 포함한다"고 해명했다.
또 "6292만원의 기내식 비용 중 김 여사의 식자재 구매 비용, 김여사가 실제로 이용한 (네 차례) 음식값은 4.8%인 105만원"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전용기에는 승무원을 제외하고 대표단과 문체부, 외교부, 청와대 제2부속실 등 31명과 경호·의무·항공팀 실무자 14명, 기자 5명까지 총 50명이 탑승했는데 2167만원 중 김 여사의 기내식만 계산하면 105만원이라는 것이다.
고민정 의원도 "6000만원짜리 기내식을 먹었다고 비판만 할 게 아니라 근거를 대야 되는 거 아닌가"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인도 방문 당시 한국어가 인도의 제2외국어로 채택됐고, 고등학교 역사 교과서에 한국 역사 과목이 포함됐다"며 "많은 외교 성과를 일일이 다 설명드리지 못한다. 국민의힘은 아무리 충성 경쟁이라고 해도 국익을 훼손하는 일을 멈춰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지은 기자 rldufwldms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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