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D리포트] "흑인이 내딸과 악수를?" 교육감 밀어낸 백인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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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식이 한창인 고등학교 행사장입니다.
졸업생 한명 한명이 교사와 학교 관계자들과 악수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한 백인 남성이 나타나더니 중간에 서 있던 흑인 남성을 바깥으로 밀고 나갑니다.
교육감은 다시 자리로 돌아와서 다른 학생들과 악수를 이어갔고, 백인 남성은 현장에 있던 경찰관이 밖으로 데리고 나간 걸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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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식이 한창인 고등학교 행사장입니다.
졸업생 한명 한명이 교사와 학교 관계자들과 악수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한 백인 남성이 나타나더니 중간에 서 있던 흑인 남성을 바깥으로 밀고 나갑니다.
매튜 에디란 이름의 이 남자는 자신의 딸 순서가 되자, 흑인과는 악수를 하면 안된다는 이유로 교육감 레이니 브릭스를 끌고 나간 걸로 확인됐습니다.
[나한테서 떨어져요.]
[내 딸이 당신을 만지는걸 원하지 않습니다.]
딸은 아버지를 쳐다보다가 얼굴을 만지고 단상을 내려갔고, 지켜보던 학생들은 야유를 보냈습니다.
교육감은 다시 자리로 돌아와서 다른 학생들과 악수를 이어갔고, 백인 남성은 현장에 있던 경찰관이 밖으로 데리고 나간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 남성이 어떤 처벌을 받을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 학교는 6년 전엔 남학생들이 단체로 나치식 인사를 하는 사진을 찍어서 논란을 일으킨 곳입니다.
당시 이 학생들 중 누구도 처벌을 받지 않았습니다.
사건이 벌어진 지역은 전체 주민 1만 3천 명 중에 90% 이상이 백인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취재 : 김범주,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오영택,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김범주 기자 news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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