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록 대부’ 한대수 부인상, 10일 뉴욕에서 가족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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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포크록의 대부'로 불리는 한대수(76)가 부인상을 당했다.
7일 가요계에 따르면, 한대수의 아내인 옥사나 알페로바(54) 씨가 지난달 31일 세상을 떠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한대수는 1992년 몽골계 러시아인인 알페로바 씨와 재혼했다.
알페로바 씨는 한대수의 뮤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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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포크록의 대부’로 불리는 한대수(76)가 부인상을 당했다.
7일 가요계에 따르면, 한대수의 아내인 옥사나 알페로바(54) 씨가 지난달 31일 세상을 떠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한대수는 1992년 몽골계 러시아인인 알페로바 씨와 재혼했다. 1974년 첫 아내와 결혼했다가 헤어진 뒤였다. 한대수는 결혼 14년 만인 2006년 59세의 나이에 딸 양호 씨를 얻었다.
알페로바 씨는 한대수의 뮤즈였다. 한대수가 1997년 발매한 정규 7집 ‘이성의 시대, 반역의 시대’에 실린 ‘투 옥사나(To Oxana)’는 아내에게 바친 곡이다.
한대수의 음악은 한국 대중음악사의 기록과 함께한다. 미국에서 10대를 보낸 그는 귀국 후 1968년 무교동의 음악다방 ‘쎄시봉’으로 데뷔했다. 군에서 제대한 후인 1974년엔 ‘물 좀 주소’와 ‘행복의 나라로’가 담긴 기념비적인 데뷔 앨범을 발표했다. 이듬해 발표한 2집 ‘고무신’(1975)이 ‘체제 전복을 꾀하는 음악’이라는 이유로 전량회수 처리되자 상심한 나머지 한국을 떠난 적도 있다. 그러나 3집 ‘무한대’(1989)로 한국 음악계에 복귀한 이후 2016년까지 ‘크렘 드 라 크렘’까지 14장의 앨범을 발매하며 왕성하게 활동했다. 2020년 정규 15집 ‘하늘 위로 구름따라’가 가장 최근의 앨범이다.
한국에 머물던 한대수 가족은 2016년부터 거주지를 뉴욕으로 옮겼다. 알페로바 씨의 장례식은 10일(현지시각) 뉴욕에서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김인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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