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24시] 귀농귀촌에 ‘진심’ 인 거창군, 우수마을에 2000만원 지원
거창군, 다목적체육관 준공…스포츠 인프라 확충
(시사저널=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경남 거창군은 귀농귀촌인과 마을주민 간 유대감 형성으로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2024년 귀농귀촌 활성화 우수마을 사업'을 오는 21일까지 신청받는다.
귀농귀촌 우수마을 사업은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주민에게 적극적인 귀농귀촌인 유치 동기부여와 동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거창군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경남에서 유일하게 시행중이다.
거창군의 행정마을이 신청대상이며 2023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의 귀농귀촌인 전입 실적과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실적을 평가해 우수마을 3개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마을에는 귀농귀촌인 유치를 위한 마을환경 개선사업비를 마을당 2000만원씩 지원한다.
2023년에는 남하면 대야마을, 가조면 용당소마을, 신원면 과정마을 3개 마을이 귀농귀촌 우수마을로 선정돼 마을에서 추진하고 있던 귀농귀촌 프로그램이 홍보되는 등 거창군 귀농귀촌 활성화에 기여했다.
구인모 군수는 "귀농귀촌 활성화 우수마을 사업 추진으로 고령화·저출산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농촌지역에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마을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마을의 관심과 노력이 귀농귀촌 활성화의 원천이므로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 거창사건추모공원, 전국 최초 고령토 맨발길 개장
경남 거창군은 올해로 73주년이 되는 거창사건의 아픈 역사를 알리고 더 많은 관람객이 찾아오는 추모공원을 만들기 위해 거창추모공원 역사교육관 주변에 전국 최초로 고령토 맨발길을 조성했다고 7일 밝혔다.
군은 맨발길을 올해 3월 착공했으며 예산절감을 위해 추모공원을 재단장하면서 발생한 보도블럭을 재활용해 주변 경관과 어울리게 조성했다. 또한 낙엽과 나뭇가지 낙하에 대비해 가림막 등도 추가로 설치했다.
맨발길 조성에 쓰인 고령토는 화장품 원료로 사용될 만큼 피부미용에 탁월하며 원적외선과 음이온을 다량 방출해 발 지압 효과와 더불어 발바닥 피부 질환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구인모 군수는 "거창사건추모공원에 전국 최초로 설치된 고령토 맨발길이 널리 알려져 거창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거창을 방문하는 관광객과 맨발 걷기 동호인, 지역주민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 더 많은 관람객이 찾아오는 추모공원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했다.
◇ 거창군, 다목적체육관 준공…스포츠 인프라 확충
경남 거창군이 대규모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으로 생활체육도시 기반을 다지고 있다.
거창군은 6월 5일 구인모 군수, 박수자 군의회 부의장, 군의원, 읍·면 체육회장과 종목별 협회장, 체육 동호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창군 다목적체육관 준공식'을 개최했다.
거창 다목적체육관은 총사업비 131억을 들여 2021년에 착공해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788㎡ 규모로 건립됐다. 기존 거창군 체육관이 노후되고 협소해 규모 있는 실내 행사 개최에 한계가 있다는 군민과 체육인들의 요청을 반영해 다목적체육관 건립을 위한 국비 예산 확보, 부지 선정 등이 추진됐다.
이번 개관으로 군민들이 농구, 배구, 배드민턴 등 실내 스포츠 활동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 특히 전국 단위 실내 스포츠 개최, 전지훈련팀 유치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거창군은 기대하고 있다.
구인모 군수는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 군민 건강 증진, 주민 편의성 도모를 위해 시작된 거창군 다목적 체육관 건립사업이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건립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준 관계자와 체육인, 군민들의 관심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거창군이 이번 다목적 체육관 준공, 제2창포원 내 파크골프장 등 스포츠 인프라 확충으로 즐겁고 행복한 생활 체육도시로 우뚝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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