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기시다’ 논의했나…스가 前 총리 등 비주류 5인방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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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자금규정법 처리와 관련해 자민당 집행부에서 균열이 발생한 가운데,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가 자민당 비주류와 최근 회동해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아사히신문은 스가 전 총리가 기시다 총리와 거리가 있는 비주류 의원과 6일 도쿄 모처에서 저녁 식사를 같이했다고 보도했다.
스가 전 총리는 총리 재직 시절인 2021년 총재 선거에서 재선 출마를 포기했고, 이때 기시다 총리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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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아소-모테기 갈등 속
스가 전 총리 비주류와 회동
7일 아사히신문은 스가 전 총리가 기시다 총리와 거리가 있는 비주류 의원과 6일 도쿄 모처에서 저녁 식사를 같이했다고 보도했다.
아사히는 이들이 자민당을 둘러싼 어려운 환경과 위기감을 공유하며 “기시다 정권의 향방과 9월 예정된 자민당 총재 선거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여론조사에서 차기 총재 후보감으로 늘 거론되는 인물이다. 가토 전 후생노동상도 차기 총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현재 기시다 총리를 둘러싼 정치환경은 우호적이지 않다. 비자금 사태와 물가상승 등으로 20%대의 낮은 지지율을 유지하는 가운데 오는 9월 자민당 총재 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 집권 여당인 자민당의 총재가 총리가 되는 구조다.
현재 자민당 집행부는 정치자금규정법 개정안 통과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 6일 개정안이 중의원을 통과했지만 아소 부총재와 모테기 간사장 등은 법안 내용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아소 부총재는 기시다 총리의 후견인을 자처하고 있지만 최근 둘 사이의 관계가 예전 같지 못하다는 분석이 많다. 아소 부총재는 유일하게 55명의 의원을 가진 자신의 계파를 해산하지 않고 있어 차기 총리 결정에서 영향력이 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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