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CC 강자 현대카드, 데이터동맹 구성했다...2.4억명 잠재고객 확보

박나은 기자(nasilver@mk.co.kr) 2024. 6. 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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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가 상업자표시전용카드(PLCC) 사업을 통해 파트너사들과 데이터 동맹을 구성하면서 잠재 고객군을 늘려가고 있다.

7일 현대카드는 국내외 다양한 업종의 파트너사들과의 PLCC 협업을 통해 데이터 동맹을 구축한 결과 잠재 고객군이 2억4500만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현대카드는 단순히 기업 전용 혜택을 제공하는 PLCC 사업을 넘어 협업중인 파트너사에 현대카드의 데이터 역량을 제공해 이처럼 잠재 고객군을 확대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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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CC 강자 현대카드 데이터동맹 만들어
카드 회원에 파트너사 고객까지 잠재고객
데이터사이언스 역량 바탕으로 협업 가능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상업자표시전용카드(PLCC) 회원사들이 모인 자리에서 현대카드의 데이터 동맹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현대카드>
현대카드가 상업자표시전용카드(PLCC) 사업을 통해 파트너사들과 데이터 동맹을 구성하면서 잠재 고객군을 늘려가고 있다. 현대카드의 데이터사이언스 노하우를 기반으로 파트너사에게 데이터 역량과 플랫폼을 제공하고, 파트너사 간 협업을 통해 각사의 고객들을 모두 잠재 고객군으로 확보하는 전략이다.

7일 현대카드는 국내외 다양한 업종의 파트너사들과의 PLCC 협업을 통해 데이터 동맹을 구축한 결과 잠재 고객군이 2억4500만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현대카드는 단순히 기업 전용 혜택을 제공하는 PLCC 사업을 넘어 협업중인 파트너사에 현대카드의 데이터 역량을 제공해 이처럼 잠재 고객군을 확대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 동맹의 회원 수는 지난 달 올리브영이 새로 합류하면서 약 2억4500만명(중복 회원수 합산 기준)에 달한다. 현대카드가 카드 회원을 지칭하는 ‘시민권자’ 1200만명은 물론 그 외 파트너사들의 회원을 뜻하는 ‘영주권자’ 를 합친 숫자다.

이러한 데이터 동맹을 구축할 수 있었던 건 현대카드의 데이터 설계 능력 덕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데이터를 자체 체계로 구조화한 후, 타깃하고자 하는 고객 특성이나 마케팅 목적에 맞게 가장 효과적인 조합을 추천하는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구축했다”며 “이미 기존보다 6배 높은 마케팅 효율을 내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카드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상호 연관성이 높은 파트너사를 매칭시킬 뿐만 아니라, 마케팅 효율을 높이기 위해 최적의 타겟팅을 가능케 하는 AI 솔루션을 지원한다. 파트너사 간에 데이터를 공유하지 않으면서도 타사의 고객을 대상으로 최적화된 마케팅을 실행할 수 있게 되자 PLCC 파트너사들의 호응도 폭발적이다. 데이터 동맹 초기였던 2020년 진행된 마케팅 협업이 10건이었는데, 현재 누적 건수가 약 2000건을 넘어설 정도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수많은 카드사들의 PLCC가 쏟아져 나오고 있음에도 현대카드의 PLCC가 독보적인 차별성을 무기로 시장을 선도하는 결정적인 이유가 데이터 동맹에 있다고 분석된다.

데이터 동맹 내 협업은 마케팅뿐 아니라 주요 회원사들이 교류할 수 있는 자리도 만들고 있다. 현대카드는 지난해 10월 ‘현대카드 브랜드 캠프 뉴욕’을 개최해 대한항공, 네이버 등 주요 데이터 동맹 회원사 최고경영자와 뉴욕현대미술관, 톰브라운, 뉴욕타임스 등 뉴욕 기반 브랜드 16곳과 만나 인사이트 세션을 진행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카드의 PLCC 파트너사가 된다는 것은 곧 현대카드의 데이터 동맹 회원이 된되는 것”이라며 “PLCC 비즈니스의 압도적인 성장은 현대카드의 데이터 사이언스 및 AI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바로미터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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