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천체사진] 돌고래 성운
허지윤 기자 2024. 6. 7. 15:20
뜨겁고 무거운 별에서 휘몰아친 폭풍이 만들어낸 이 우주 거품은 언뜻 보기에 돌고래 머리를 닮았습니다. 그래서 ‘돌고래 성운(The Dolphin Nebula)’이라고 불립니다. 지구로부터 5200광년(光年·1광년은 빛이 1년 가는 거리로 약 9조4600억㎞) 떨어진 큰개자리에 있는 돌고래 성운은 보름달 시직경(0.5도)을 약간 넘어서는 크기로, ‘Sharpless 2-308′로 분류돼 있습니다. 이는 초신성 폭발 전 단계에 있는 볼프-레이에 별(Wolf-Rayet star)이 뿜어낸 항성풍이 만든 우주 거품입니다. 초기 진화 단계에서 방출돼 서서히 움직이는 별의 물질이 거품 모양의 성운을 만든 것입니다. 사진에서 상대적으로 희미하게 빛나는 부분은 이온화된 산소 원자가 내는 빛으로, 푸른색을 띠고 있습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비즈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무비자에 급 높인 주한대사, 정상회담까지… 한국에 공들이는 中, 속내는
- 역대급 모금에도 수백억 원 빚… 선거 후폭풍 직면한 해리스
- 금투세 폐지시킨 개미들... “이번엔 민주당 지지해야겠다”는 이유는
- ‘머스크 시대’ 올 것 알았나… 스페이스X에 4000억 베팅한 박현주 선구안
- 4만전자 코 앞인데... “지금이라도 트럼프 리스크 있는 종목 피하라”
- 국산 배터리 심은 벤츠 전기차, 아파트 주차장서 불에 타
- [단독] 신세계, 95年 역사 본점 손본다... 식당가 대대적 리뉴얼
- [그린벨트 해제後]② 베드타운 넘어 자족기능 갖출 수 있을까... 기업유치·교통 등 난제 수두룩
- 홍콩 부동산 침체 가속화?… 호화 주택 내던지는 부자들
- 계열사가 “불매 운동하자”… 성과급에 분열된 현대차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