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천체사진] 돌고래 성운
허지윤 기자 2024. 6. 7. 15:20
뜨겁고 무거운 별에서 휘몰아친 폭풍이 만들어낸 이 우주 거품은 언뜻 보기에 돌고래 머리를 닮았습니다. 그래서 ‘돌고래 성운(The Dolphin Nebula)’이라고 불립니다. 지구로부터 5200광년(光年·1광년은 빛이 1년 가는 거리로 약 9조4600억㎞) 떨어진 큰개자리에 있는 돌고래 성운은 보름달 시직경(0.5도)을 약간 넘어서는 크기로, ‘Sharpless 2-308′로 분류돼 있습니다. 이는 초신성 폭발 전 단계에 있는 볼프-레이에 별(Wolf-Rayet star)이 뿜어낸 항성풍이 만든 우주 거품입니다. 초기 진화 단계에서 방출돼 서서히 움직이는 별의 물질이 거품 모양의 성운을 만든 것입니다. 사진에서 상대적으로 희미하게 빛나는 부분은 이온화된 산소 원자가 내는 빛으로, 푸른색을 띠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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