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산건위, 경제·농업 분야 행정 실효성 개선 촉구

김형중 2024. 6. 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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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가 지난 5일까지 3일간 미래전략본부, 경제산업국 등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펼치고 있다. /세종시의회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지난 5일까지 미래전략본부, 경제산업국 등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반적인 행정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개선을 촉구했다고 7일 밝혔.

이현정 위원장은 관내 고령 농가의 어려운 현실에 대해 "스마트팜이야말로 고령 농가에 필요한 대안이다. 본인이 발의한 세종시 스마트농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이 제정 및 시행을 앞둔 지금, 자체계획 수립 시 고령 농가를 위한 방향과 의식을 가지고 정책을 수립하라"고 주문했다.

또한, 경제산업국 업무 전반을 검토하며 "신산업 발굴 및 육성도 중요하지만, 기존에 충분히 예산이 투입된 산업들의 사업화·고도화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라고 정책 방향성을 제시했다.

김동빈 부위원장도 "청년농업인 양성 교육, 벤치마킹 등을 통해 청년이 미래 농업세대로 잘 정착하도록 농업기술센터의 교육 기능을 강화하고 고령 농가 및 여성 농업인의 지원을 위해서도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쳐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설관리공단에는 "상권 활성화를 위한 축제 등 행사 시 관내 푸드트럭 업체를 이용하고, 관급자재 조달 및 은하수공원 장례식장 납품 시에도 관내 업체가 우선 선정되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도록 노력하라"고 당부했다.

김광운 위원은 최근 리프트 사고 등 농기계 안전사고 위험 발생을 지적하면서 "노후 시설 및 장비 점검으로 고장을 사전에 방지하고 농기계 임대 사업 담당 직원들에게 안전교육을 철저히 실시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노력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치원 복숭아 축제가 민간 협업을 통해 먹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성공적으로 치러지도록 노력해달라"고 요구했다.

김영현 위원도 최근 승강기 사고에 대해 지적하며 "시민 안전을 위해 시, 관리기관, 공단 등이 협력하여 교체나 수리 등을 원만히 해결하라"고 주문했다. 계속해서 "시설관리 공단의 지방공기업 경영 평가 결과, ‘다’ 등급으로 경영관리지표 점수가 낮다. 근무 여건 개선 등 적극적인 조직 관리로 경영 성과를 이끌어 지역 일자리 창출 등 책임을 다하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촉구했다.

이현정 세종시의회 산건위원장이 지난 5일까지 3일간 펼쳐진 미래전략본부, 경제산업국 등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주재하고 있다. /세종시의회

박란희 위원은 시설관리공단에 대해 공동구 기능 개선을 위한 관리사무소 증축 사업 관련 하도급률 하도급발주 업체 등에 대한 부실 자료, 내부 인테리어 공사 변경으로 인한 공사비 증가 등을 지적했다.

그녀는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공사 등 업무 추진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보람동 수영장 운영과 관련하여 "공공재 차원에서 시민 누구나 사용될 수 있도록 신규 회원의 진입 장벽을 넓히고 학기제 등 운영에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했다.

윤지성 위원은 "농업인을 위한 지원 사업 중 국비 100% 지원 사업이 많은데 적극 활용하여 청년과 여성 농업인 등 시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꼬집었다. 또한 "농기계의 내구연한을 잘 살피고 노후 장비를 정비해 필요 시 원활하게 사용되도록 심혈을 기울여 줄 것"을 요구했다.

상병헌 위원은 시설관리공단 업무 및 조직 현황을 듣고 관내 고졸 취업자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한 시설관리공단의 노력과 책임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청년 일자리 창출 촉진에 관한 조례상 의무를 이행하여 취업률을 높일 방안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싱싱장터 매장별 재고관리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수산물 판매에 대한 시범운영이 아름점에도 확대되어 소비자 만족도가 높아지도록 노력해달라"고 촉구했다.

이현정 위원장은 "위원님들이 지적한 사항들은 조속히 시정하고 제시된 대안들은 시정에 반영하여 시민에게 만족을 주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산업건설위원회는 7일과 10일 건설교통국, 환경녹지국 등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이어간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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