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토·에두·라모스·타마요…52년 만에 올림픽 진출 노리는 필리핀, FIBA도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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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이 52년 만에 올림픽 진출을 노린다.
FIBA(국제농구연맹)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4 파리올림픽 예선 토너먼트에 출전하는 팀들의 전력을 소개하고 있다.
농구가 국기인 필리핀은 총 7차례의 올림픽에 나선 바 있지만, 마지막 출전은 1972년이다.
FIBA는 "클락슨의 존재는 필리핀의 올림픽 가뭄을 끝낼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이 될 것이다. 만약 출전하지 못한다면 브라운리도 강력한 옵션 중 하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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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성한 기자] 필리핀이 52년 만에 올림픽 진출을 노린다.
FIBA(국제농구연맹)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4 파리올림픽 예선 토너먼트에 출전하는 팀들의 전력을 소개하고 있다. 6일(한국시간)에는 필리핀을 조명했다.
다가오는 2024 파리올림픽 남자농구는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일본, 세르비아, 남수단공화국, 미국까지 총 8팀이 확정된 가운데 이제 출전권은 단 4개만이 남았다. 4자리를 두고 무려 24팀이 치열한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앞두고 있다.
퀄리파잉 토너먼트는 스페인 발렌시아, 그리스 피레아스, 라트비아 리가,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서 열린다. 지역별 6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조별 상위 2팀이 4강에 오른다. 4강 토너먼트에서 살아남은 1팀씩 총 4팀에게 마지막 출전권이 주어지는 방식이다.
이번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일본에 이어 또 하나의 아시아팀이 올림픽 출전에 도전한다. 바로 필리핀이다. 농구가 국기인 필리핀은 총 7차례의 올림픽에 나선 바 있지만, 마지막 출전은 1972년이다. 무려 52년 만에 다시 도전하는 셈이다.
라트비아 지역 예선에 속한 필리핀은 홈팀 라트비아(6위)와 조지아(23위)를 만난다. 전력상 라트비아에 이어 2위로 토너먼트를 바라볼 가능성이 크다.
FIBA는 "올림픽 7회 참가 이력이 있는 필리핀은 세계 랭킹 37위에 올라 있다. 1972년 이후 처음으로 올림픽에 복귀하는 것을 희망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주목할 만한 선수로 2002년생 카이 소토(221cm, C)를 언급했다. 소토는 필리핀 최고 유망주로 호주리그(NBL)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NBA 진출을 목표로 서머리그에도 도전한 바 있다. 현재는 일본 B.리그 요코하마에서 활약 중이다. 지난 시즌 B.리그 성적은 34경기 출전, 평균 20분 23초 12.8점 6.4리바운드 0.5어시스트 1.1블록슛.
FIBA는 "필리핀의 많은 사람이 소토가 큰 무대에서 더 도약하기를 바라고 있다. 지난 2023 FIBA 농구 월드컵에서는 평균 14분를 뛰며 6.0점 4.0리바운드에 머물렀지만, 소토는 여전히 필리핀에서 가장 큰 재능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한 명의 장신 유망주 AJ 에두(208cm, C)도 꼽았다. 에두는 2000년생으로 소토와 함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빅맨이다. 지난 시즌 B.리그 도야마에서 14경기 출전해 평균 29분 13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13.1점 8.9리바운드 1.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FIBA는 "소토와 함께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 라트비아에는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보스턴), 조지아에는 고가 비타제(올랜도)와 같이 NBA에서 활약하고 있는 큰 빅맨들이 버티고 있다. 이들을 막기 위해서는 에두의 활약이 있어야 한다"라고 바라봤다.
이어 잘생긴 외모로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드와이트 라모스, 올 시즌 창원 LG로 합류한 칼 타마요 등을 조명했다.
끝으로 귀화선수까지 언급했다. 필리핀에는 유타 재즈에서 벤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는 조던 클락슨, '필리핀 마이클 조던'이라고 불리는 저스틴 브라운리 등 다양한 선수들이 포진해있다.
FIBA는 "클락슨의 존재는 필리핀의 올림픽 가뭄을 끝낼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이 될 것이다. 만약 출전하지 못한다면 브라운리도 강력한 옵션 중 하나다"라고 전했다. 필리핀은 오는 7월 3일 라트비아, 4일 조지아와 경기를 펼친다.
한편, 한국은 지난해 시리아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아시아 사전자격예선에 안전 문제로 불참, 퀄리파잉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_FIBA, A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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