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건희 행보에 "사법정의 우롱… '특검' 심판대 세워야"

정민지 기자 2024. 6. 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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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7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행보를 비판, 검찰 공개 소환조사 압박에 나섰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광폭행보로 사법정의를 우롱하는 김건희 여사를 특검으로 정의의 심판대에 세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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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왼쪽)과 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7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행보를 비판, 검찰 공개 소환조사 압박에 나섰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광폭행보로 사법정의를 우롱하는 김건희 여사를 특검으로 정의의 심판대에 세우겠다"고 밝혔다.

황 대변인은 "김 여사는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한 모습을 국민께 생방송으로 보여줬다"며 "명품백 수수 의혹이 불거지자 꽁꽁 숨었던 김 여사가 검찰 인사 이후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처음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하는 사진을 공개했고, 그 뒤에는 단독 행보를 보여주더니, 이제는 급기야 라이브 방송까지 섭렵했다"며 "하지만 김 여사는 본인의 의혹에 대해 단 한 마디의 해명이나 사과도 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황 대변인은 "현충일 추념식에서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위하여'라는 국기에 대한 경례 앞의 윤 대통령과 김 여사의 모습은 사법정의를 우롱하고, 국민을 조롱하는 듯 했다"며 "공정과 정의의 화신인 양 행세해왔던 윤 대통령의 뻔뻔함에 기가 막힐 뿐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파렴치하기는 사법정의를 외쳐왔던 검찰 역시 마찬가지"라며 "명품백 수수, 주가조작 등 김 여사를 둘러싼 숱한 의혹에도 검찰은 김 여사의 이름만 나오면 고양이 앞 쥐처럼 옴짝달싹 못한다"고 덧붙였다.

황 대변인은 "검찰은 김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대선 전에 이미 소환조사 공감대를 형성해놓고도 여지껏 소환조사의 '소'자도 꺼내지 않고 있다"며 "검찰총장의 '법 앞에 예외도, 특혜도, 성역도 없다'는 말은 마치 김 여사가 '법 위에, 특혜 받는, 성역'임을 방증하는 듯 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국 김 여사의 후안무치한 행보를 막는 방법은 국민의 명령이 담긴 특검뿐"이라며 "민주당은 반드시 특검을 관철해 김 여사를 정의의 심판대에 세우고, 윤 대통령이 무너뜨린 공정과 정의를 복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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