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제주도에서 지의류 신종 2개 발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제주도에서 지의류 신종 2개를 찾아 제주를 상징하는 이름을 붙여 학계에 보고했다고 7일 밝혔다.
그러나 지의류 연구팀은 2021년부터 국립수목원이 가지고 있는 모든 표본을 살펴 분류 연구한 끝에 신종 2개를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지의류와 같은 미개척 생물군은 그 동안 등한시되었던 게 사실"이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지의류 연구를 하는 국립수목원이 관련 연구 저변 확대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천=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제주도에서 지의류 신종 2개를 찾아 제주를 상징하는 이름을 붙여 학계에 보고했다고 7일 밝혔다.
지의류는 곰팡이와 녹조류 및 남조류가 함께 사는 유기체로 바위나 나뭇가지 등에 붙어 주로 자라며 토양 생성 과정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생물군이다.
이번에 국립수목원이 찾아낸 신종은 바위딱지지의과에 속하는 사르코진 제주엔시스(Sarcogyne jejuensis)와 아카로스포라 백록담엔시스(Acarospora beangnokdamensis)다.
국립수목원은 바위딱지지의과에 속하는 종은 바위에 붙어서 자라는 탓에 채집과 분류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의류 연구팀은 2021년부터 국립수목원이 가지고 있는 모든 표본을 살펴 분류 연구한 끝에 신종 2개를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지의류와 같은 미개척 생물군은 그 동안 등한시되었던 게 사실"이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지의류 연구를 하는 국립수목원이 관련 연구 저변 확대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ndphotod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30세 넘으면 자궁적출'이 저출산대책?…日보수당대표 망언 논란 | 연합뉴스
- "나 물개 수신! 기다려라"…우크라, 북한군 암호 감청 공개 | 연합뉴스
- 머스크 자산 다시 3천억달러 넘어…"머스크 최고 베팅은 트럼프" | 연합뉴스
- [삶] "누굴 유혹하려 짧은치마냐? 넌 처맞아야"…남친문자 하루 400통 | 연합뉴스
- 드론 타고 판교∼광화문 15분만에 슝…서울시 도심항공 실증 | 연합뉴스
- 서산서 운전자 살해 후 차량 불태우고 달아난 40대 체포(종합) | 연합뉴스
- 헌인릉서 드론 띄워 국정원 넘본 중국인…경찰, 현행범 체포(종합) | 연합뉴스
- 광안대교 조명 꺼진 부산불꽃축제…"연출 직전 케이블 파손" | 연합뉴스
- 안산 지하 노래방서 불…4층 PC방 이용객 27명 구조 | 연합뉴스
- 수원 이어 의왕에서도 사슴 나타나 포획…"인근 농장서 탈출"(종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