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북송금 특검법 尹 거부 시 검사 탄핵 추진"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조작·회유 의혹을 제기해온 더불어민주당은 사건 전반을 재수사하는 특검법이 관철되지 않으면 해당 사건을 수사해온 검사들의 탄핵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원내대표 비서실장인 정진욱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대북송금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담당 검사들을 탄핵 소추할 계획을 갖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검사가 의도를 갖고 특정 프레임에 따라 사건 결과를 만들어내려고 한다는 게 당의 문제의식이라며 그런 방식의 수사는 책임을 물어야 하고 가장 좋은 방법은 탄핵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앞서 민주당 의원들은 검찰이 이재명 대표를 표적 수사할 목적으로 쌍방울그룹 주가조작 사건을 대북송금 사건으로 둔갑시킨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며 특검법을 발의했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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