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년부 탐방] '최고령 팀' 레전드, 그러나 식지 않는 그들의 '농구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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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스포츠로서 농구가 활성화된 지금, 장년부 그중 50대부 이상 팀들 숫자도 늘어나고 있다.
앞서 소개한 볼케이노와 나이샷 등 20개가 넘는 팀들이 농구를 주제로 한 체력 유지와 친목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레전드를 이끌고 있는 신두섭(55) 회장은 "즐겁고, 소중한 인연에 감사하는 모토로 팀을 운영하고 있다. 농구를 통해 오랫동안 건강을 유지하고 친목을 도모하는 것을 첫 번째 목표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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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스포츠로서 농구가 활성화된 지금, 장년부 그중 50대부 이상 팀들 숫자도 늘어나고 있다. 앞서 소개한 볼케이노와 나이샷 등 20개가 넘는 팀들이 농구를 주제로 한 체력 유지와 친목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오른 소개할 팀은 그 중 가장 연배가 있는 레전드다.
레전드는 지난 2017년 창단했다. 현재 아버지농구협회 김세환 회장 등 60세 이상 선수들도 적지 않다. 삼성을 키워드로 실업 시절 엘리트 선수로 명성을 높였던 신동찬 씨와 전 원주 DB 강동희 감독도 레전드에서 활동하고 있다.
또, 김승현과 신기성 그리고 윤호영 등 KBL에서 레전드로 이름을 남긴 선수들도 있다. 팀 원은 약 25명 정도이며 그중 절반에 가까운 인원이 60세 이상이다. 환갑을 넘긴 나이에도 농구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고 있는 열혈 남아들로 가득 매워진 팀이다.
매주 토요일 수서에 위치한 세곡중학교에서 3시간 동안 자체 운동 및 교류전을 갖고 있는 레전드는 대회도 잊지 않고 참가한다. 매달 한 번은 대회에 참가, 서로의 건재함을 확인(?)하고 회식을 통해 농구를 통한 즐거운 한 때를 갖는다고 한다. 또, 정기 운동 후에도 그날 운동에 대한 이야기로 즐거운 식사 시간을 갖고 있고, 매년 두 번 이상은 지방에서 벌어지는 1박 2일짜리 대회를 통한 자연스러운 단합 대회도 갖는다고 한다. 성적보다는 건강함과 즐거움을 모토로 운영되고 있는 레전드다.
대회 참가는 50대부는 두 달에 한 번 정도, 55세부는 분기별로 대회에 나선다. 60세부는 1년에 한 번 정도 대회에 참가한다고 한다.
타 팀에 비해 연령이 높은 관계로 50대부 성적은 신통치 않은 편이다. 예선 탈락이 일쑤라고 한다. 하지만 55세 부에서는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높은 수준의 전력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레전드를 이끌고 있는 신두섭(55) 회장은 “즐겁고, 소중한 인연에 감사하는 모토로 팀을 운영하고 있다. 농구를 통해 오랫동안 건강을 유지하고 친목을 도모하는 것을 첫 번째 목표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또, 신 회장은 “뭉쳐야 쏜다에 출연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허재 전 국가대표 감독을 필두로 안정환, 이동국과 같은 전 국가대표 축구 선수들과 함께했다. 운동을 잘하던 분이라 그런지 농구도 잘했던 기억이 있다. 매우 즐거운 기억이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신 회장은 “우리는 오픈되어 있는 팀이다. 누구나 입단하는 것에 자유롭다. 주축 멤버 연령이 높다. 브릿지를 할 수 있는 팀원들이 들어왔으면 한다. 외국에 근무를 했던 기억이 있다. 거기는 3개 세대가 모여서 운동을 하더라. 그렇게 운영이 되는 것이 꿈이다. 그런 클럽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농구를 키워드로 건강과 즐거움 삶을 이어가고 있는 레전드. 농구를 즐기는 많은 젊은이들에게 귀감이 아닐 수 없다.
사진 제공 =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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