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무형유산 전통 공연예술 ‘가무악’ 한마당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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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농악, 두레소리 등 무형유산을 감상할 수 있는 합동 공개행사가 열린다.
대전시·대전시문예재단(www.dcaf.or.kr)은 8일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서 대전시 무형유산 전통 공연예술 9개 종목의 전승자 60여명이 공연하는 '가무악' 한마당을 연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대전시 첫 번째 지정 무형유산인 '대전 웃다리농악'을 비롯해 들말 두레소리, 가곡, 판소리, 대전향 제줄풍류 등 전통 음악과 승무·살풀이춤·입춤 등 민속무용이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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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농악, 두레소리 등 무형유산을 감상할 수 있는 합동 공개행사가 열린다.
대전시·대전시문예재단(www.dcaf.or.kr)은 8일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서 대전시 무형유산 전통 공연예술 9개 종목의 전승자 60여명이 공연하는 ‘가무악’ 한마당을 연다고 7일 밝혔다. 이 행사는 시가 지역 무형유산의 보전·전승과 대중화를 위해 1년에 한 번 여는 행사다.
이날 행사는 대전시 첫 번째 지정 무형유산인 ‘대전 웃다리농악’을 비롯해 들말 두레소리, 가곡, 판소리, 대전향 제줄풍류 등 전통 음악과 승무·살풀이춤·입춤 등 민속무용이 무대에 오른다. 농악은 농부들이 두레를 짜서 일할 때 치는 음악을 두루 일컫는데 웃다리농악은 충청·경기지역 농악을 말한다. 대전 웃다리농악은 1989년 3월18일 대전시 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됐다.
…어하 널널 상사디야/ 여보소 농군들 말씀들 들어보소/ 시들 새들 봄배추는/ 밤이슬 오기만 기다리고요/ 옥에 갇힌 춘향이는/ 이도령 오기만 기다린다네/ 다 되었네 다 되었구나/ 스마지기 논짜리가/ 반달만큼 남았구나…
들말 두레소리는 대덕구 목상동 옛 문평리(들말) 일대에서 농사일을 하면서 부르던 소리다. 모를 찌는 ‘뭉치세’, 모를 심는 ‘상사소리’, 논을 매는 ‘긴상사소리’·‘자진상사소리’ 등이 있다. 줄풍류는 선비들이 거문고나 가야금 등 현악기를 연주하는 것을 말한다. 대전향제 줄풍류는 규모를 키워 거문고 등 현악기가 중심이 되고 세피리, 대금, 장구 등 관악기, 타악기가 협연한다. 악곡은 영산회상 등 16곡으로 꾸려져 있다.
노기수 대전시 문화관광국장은 “무형유산은 물리적 형태가 없는 문화유산이다. 화려하기보다 기품 있는 전통춤과 음악이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해져 세대를 잇는다는 점에서 숨 쉬는 문화유산”이라며 “이번 공연은 눈에 보이지 않아도 누군가 계승하고 있는 무형유산을 직접 보고 들으며 우리의 전통 음악과 춤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문의 대전무형문화재연합회 (042)636-8077.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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