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의 전설’ 등극 페이커 “팬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다”

황순민 기자(smhwang@mk.co.kr) 2024. 6. 7. 14: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전설의 전당'에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린 T1의 '페이커' 이상혁 씨는 지난 10년을 회고하며 "LoL은 내게 삶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페이커는 "10년 넘도록 LoL 이스포츠 선수로 활동하면서 좋은 동료들, 멋진 경쟁자들을 만나면서 좋은 기억, 아픈 기억 등 부침을 겪었지만 팬 여러분들의 응원 덕분에 지금의 나로 성장할 수 있었다"라면서 "프로게이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우승이고 그 자체가 명예라고 생각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자신의 성장과 발전의 자양분을 어떻게 만들어내느냐가 중요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전설의 전당’
페이커, 초대 헌액자로 선정
“더 많은 것 돌려줄 수 있는 사람 되겠다”
전설의 전당 초대 헌액자 ‘페이커’ 이상혁이 7일 트로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라이엇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전설의 전당’에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린 T1의 ‘페이커’ 이상혁 씨는 지난 10년을 회고하며 “LoL은 내게 삶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페이커는 지난 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전설의 전당’ 헌액 행사에서 “10년이 길다고 이야기하는데, 긴 인생에 비하면 짧다고 생각한다. 그 짧은 순간 의미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라이엇게임즈는 지난달 23일 LoL e스포츠 최초로 ‘전설의 전당’ 브랜드를 공개하고 페이커를 초대 헌액자로 선정했다. 오상헌 라이엇게임즈 아시아태평양 e스포츠 총괄은 “페이커는 LoL e스포츠가 성장하는 원동력을 만들었고, 지금까지 현역으로 활동하며 최고의 성과를 냈다”며 “선수로서뿐 아니라 인간 이상혁 또한 팬들이 추앙할 만한 인성을 보여주며 안팎으로 선한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존 니덤 라이엇 게임즈 이스포츠 사장은 “초대 전설의 전당 헌액자로 선정된 ‘페이커’ 이상혁을 현장에서 축하하지 못해 아쉽지만 앞으로도 다시 만날 기회가 있기에 그 때 축하하겠다”라며 영상 메시지를 전했다.

페이커는 전용준 캐스터, 윤수빈 아나운서와 무대에 올라 간단한 토크쇼를 선보였다. 이 자리에서 그는 “팬 여러분들의 사랑 덕분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고 LoL이라는 게임을 통해 성장, 발전할 수 있었다”라면서 “많은 것을 받은 만큼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돌려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페이커의 전설의 전당 초대 헌액을 기념하기 위해 ‘01’을 새긴 특별 유니폼과 넥서스의 파편을 상징하는 트로피를 선물했다.

이어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페이커는 “10년 넘도록 LoL 이스포츠 선수로 활동하면서 좋은 동료들, 멋진 경쟁자들을 만나면서 좋은 기억, 아픈 기억 등 부침을 겪었지만 팬 여러분들의 응원 덕분에 지금의 나로 성장할 수 있었다”라면서 “프로게이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우승이고 그 자체가 명예라고 생각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자신의 성장과 발전의 자양분을 어떻게 만들어내느냐가 중요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페이커는 또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선수를 전설의 전당에 헌액한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부담도 생기지만 앞으로 선수로 활동하면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플레이는 물론, 말과 행동에 있어서도 모범이 되는 사람으로 살아가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