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尹대통령에 “안 오르는 건 ‘내 월급과 尹 지지율’…민생 좀 돌보라”

동해 심해 석유·가스 가능성 발표에 “전형적인 선전전”

(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7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민생 돌보기를 촉구하며 "술 마시며 유튜브만 보지 마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만원 한 장으로 비빔밥 한 그릇도 못 사 먹는다. 4월 서울 지역 비빔밥 평균가격은 1만769원, 냉면은 1만900원을 돌파했다"며 "윤 대통령이 좋아한다는 소주 한 병은 식당에서 5000~6000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에서 오르지 않는 건 '내 월급과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라는 말까지 나온다"며 "윤 대통령은 민생은 도외시한 채 가족, 측근만 챙긴다. 종합부동산세, 법인세 등 가진 자들 세금만 깎아주려고 하고, 물가는 잡는 시늉만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조 대표는 윤 대통령의 동해 심해 석유·가스 가능성 발표에 대해서도 "근거가 불확실한데 유전이 발견됐다고 떠들고, 대통령 말 한마디로 5000억원이 투여되기 직전"이라며 "군화 신은 독재정권이 떨어지는 지지율을 떠받들려고 벌였던 전형적인 선전전"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런다고 1970, 80년대처럼 국민이 혹하지 않는다. 예전 군사정권의 최후가 어땠는지 더 이상 말하지 않아도 잘 아실 것"이라며 "제발 민생을 좀 돌보고 술 마시며 유튜브만 보지 말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