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티웨이 타고 유럽 간다"…한국·프랑스 정부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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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절차가 마무리되기 이전에 프랑스 파리에 취항할 수 있게 됐다.
유럽연합(EU)의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승인 조건에 따라 양사 합병이 마무리되기 전까지 항공협정 자체를 개정하지 않고서도 티웨이항공도 파리 노선에 취항할 수 있게 예외를 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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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바르셀로나 노선은 8~9월 취항
프랑크푸르트는 10월 중 취항
티웨이항공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절차가 마무리되기 이전에 프랑스 파리에 취항할 수 있게 됐다.
7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한국 정부와 프랑스 정부는 지난달 파리 노선에 한국 항공사 3곳의 취항을 한시적으로 허용하기로 합의했다. 한국 정부는 지난달 20일, 프랑스 정부는 지난달 27일 각각 합의안에 서명했다.
유럽연합(EU)의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승인 조건에 따라 양사 합병이 마무리되기 전까지 항공협정 자체를 개정하지 않고서도 티웨이항공도 파리 노선에 취항할 수 있게 예외를 둔 것이다.
티웨이항공은 EU 경쟁당국이 지난 2월 내린 기업결합 승인의 조건에 따라 대한항공의 여객 노선 대체 항공사로 지정된 바 있다.
한국과 프랑스는 1974년 항공협정을 맺은 이후 34년간 파리 노선에 단수 국적항공사(대한항공)만 취항하도록 했다가 2008년부터 취항 가능한 한국 항공사를 두 곳(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으로 확대했다.
티웨이항공은 이날부터 인천발 로마, 바르셀로나 노선 항공권을 판매하고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로마 노선은 오는 8월 8일부터 주 3회(화·목·일), 바르셀로나 노선은 오는 9월 11일부터 주 3회(월·수·금) 일정이며, 모두 대한항공으로부터 임대한 A330-200 항공기가 투입된다.
로마행 항공편은 인천공항에서 낮 12시 35분 출발, 로마 피우미치노 레오나르도 다 빈치 공항에 현지시간 오후 7시 15분에 도착한다.
바르셀로나행은 인천공항에서 오전 11시 5분에 출발해 바르셀로나 엘 프라트 공항에 현지시간 오후 6시 50분에 도착한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노선은 오는 10월 중 첫 항공편을 띄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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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기용 기자 kdrag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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