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4당 초선들 “국민의힘, 총선 민의 못 읽고 몽니…일하고 싶다”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2024. 6. 7. 14: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사회민주당 등 야권 4개 정당 초선 국회의원들이 국민의힘을 향해 "하루빨리 원 구성을 마치고 상임위원회를 배정받아 열심히 일하고 싶다"고 밝혔다.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의원·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정혜경 진보당 의원·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은 7일 국회 소통관에서 '조속한 원 구성과 일하는 국회를 위한 야4당 초선 국회의원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법에 규정된 상임위원장 선출일이 오늘이지만 법을 만드는 국회가 법을 어기고 있으니 참담하기 이를 데 없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 구성 하루빨리 이뤄지도록 모든 노력 다할 것”

(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의원(가운데) 등 야 4당 초선의원들이 7일 국회에서 원 구성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사회민주당 등 야권 4개 정당 초선 국회의원들이 국민의힘을 향해 "하루빨리 원 구성을 마치고 상임위원회를 배정받아 열심히 일하고 싶다"고 밝혔다.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의원·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정혜경 진보당 의원·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은 7일 국회 소통관에서 '조속한 원 구성과 일하는 국회를 위한 야4당 초선 국회의원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법에 규정된 상임위원장 선출일이 오늘이지만 법을 만드는 국회가 법을 어기고 있으니 참담하기 이를 데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필요한 정치적 논쟁으로 귀한 시간을 허비하는 것은 더 이상 안 된다. 의원이 힘써야 할 것은 당리당략이 아니라 오직 민생 뿐"이라며 "국회법을 준수해 빠른 시일 내에 원구성을 마치고 일하는 국회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들은 "원 구성 협상이 이렇게 교착상태에 빠진 가장 큰 이유는 여당인 국민의힘의 '몽니' 때문"이라며 "국민의힘은 총선을 통해 정부·여당을 심판하고 야당에 압도적 다수의 의석을 주신 국민의 '민의'를 아직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총선 민의를 받들어 행정부를 제대로 감시·견제해야 할 입법부의 역할보다 윤석열 대통령과 소수 지지자들의 눈치 보기에 더 급급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여당이) 원 구성 협상을 해병대원 특검, 김건희 특검 등 진상규명을 위한 각종 특검 정국에서 벗어나기 위한 시간끌기용 지렛대로 활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이렇게 시간을 끌다가 야당이 힘으로 밀어붙였다는 알리바이를 얻고 나면 책임에서 벗어날 수 있으리라는 얄팍한 의도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냐"고 반문했다.

한편 이들은 "오늘 이자리에 모인 각 당의 초선 국회의원들은 국회 원구성이 하루빨리 이루어지도록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국민께 약속드린다"며 "국회법을 준수한 정상적이고 조속한 원 구성으로 일하는 국회, 민생 국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국회, 행정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 역할을 잘 해내는 제22대 국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