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가야 생활유적 고성 동외동 패총, 국가 사적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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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고성군 동외동 패총이 국가지정문화유산(사적)인 '고성 동외동 유적'으로 지정됐다고 7일 밝혔다.
동외동 유적은 고성읍 동외리 인근 해발 32.5m의 낮은 구릉에 형성된 소가야 대표 생활 유적이다.
이정곤 경남도 문화체육국장은 "고성 동외동 유적이 국가유산 사적으로 지정됨에 따라 종합정비 계획을 수립해 유적의 체계적인 보존·정비하고, 활용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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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고성군 동외동 패총이 국가지정문화유산(사적)인 '고성 동외동 유적'으로 지정됐다고 7일 밝혔다.
동외동 유적은 고성읍 동외리 인근 해발 32.5m의 낮은 구릉에 형성된 소가야 대표 생활 유적이다. 도는 지난 2018년 기초조사를 시작으로 지난해 발굴조사와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국가 사적 지정 절차를 밟아 왔다.
동외동 유적은 삼한·삼국시대 동아시아 해상교류 연계망의 거점으로 알려져 있다. 유적에서 출토된 중국·낙랑·일본 등의 각종 외국 유물들은 삼한‧삼국시대의 해양 교류사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정보를 담고 있다.
동외동 유적은 계단식 방어 시설을 만들고 환호를 둘렀음이 밝혀졌다. 집자리·조개무지, 의례·제사터, 철 생산 등 당시의 생활 모습들을 보여주는 다양한 유구와 유물이 확인됐다. 기원 전후부터 6세기 전반에 이르기까지 삼한의 고자국에서 삼국의 소가야 중심 세력으로 성장·발전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복합생활 유적으로 역사적 가치가 크다.
이정곤 경남도 문화체육국장은 "고성 동외동 유적이 국가유산 사적으로 지정됨에 따라 종합정비 계획을 수립해 유적의 체계적인 보존·정비하고, 활용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고성=박종완 기자 wa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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