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다시 볼 수 있을까요?[MK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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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한 지 6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많은 이가 부활을 꿈꾸는 예능이 있다.
여전히 많은 이가 기다리는 가운데, '무한도전'을 연출했던 김태호 PD는 최근 ENA 여행 예능 '지구마불 세계여행2' 종영을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에 대해 직접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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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 ‘무한도전’은 2005년 ‘무모한 도전’을 전신으로 ‘무리한 도전’을 거쳐 2006년 5월부터 ‘무한도전’으로 제목을 변경, 리얼 버라이어티 전성시대를 이끌었다. 13년 동안 멤버들의 좌충우돌 소소한 에피소드와 도전기로 웃음과 감동을 주며 ‘국민 예능’으로 사랑받았다.
2018년 종영한 ‘무한도전’은 여전히 뜨거운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종영 후에도 OTT 다시보기 순위에 이름을 올리는가 하면, 케이블에서 재방송이 되고 있다.
‘무한도전’에 출연했던 박명수는 지난해 전파를 탄 KBS2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다시 ‘무한도전’을 할 생각 없냐?”라는 질문에 “저도 팬서비스 차원으로 3회 만이라도 촬영했으면 좋겠다. 근데 다른 멤버들이 바빠서 모르겠다. 오로지 저만 원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여전히 많은 이가 기다리는 가운데, ‘무한도전’을 연출했던 김태호 PD는 최근 ENA 여행 예능 ‘지구마불 세계여행2’ 종영을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에 대해 직접 답했다.
김태호 PD는 “MBC 재직 중일 때도 ‘무한도전’을 다시 해보려고 여러 차례 노력해 봤지만 현실화되지 않았다. 지금은 내가 애쓰고 노력하는 시간에 다른 것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는 “우선 회사 내에서 후배들과 할 수 있는 것들을 하고 있다”면서 “준비하고 있는 콘텐츠도 결국 내가 하고 싶었던 게 아니라 지난 가을 2~3달 후배들이 하고 싶은 걸 모으다 보니 내 입에서 ‘가브리엘이라는 사람이 있어’라고 나온 게 시작이 됐다. 결과적으로 이 안에서 같이 하는 경험, 머릿속에서 현실화되는 과정을 진행하는 상황이라 그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태호 PD는 ‘지구마불2’ 이후 디즈니+에서 오는 21일 공개되는 ‘My Name is 가브리엘’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이 예능의 기본 구성은 ‘무한도전’ 아이템 중 하나인 ‘타인의 삶’을 업그레이드한 버전.
그는 “예전에 ‘무한도전’ 때 ‘타인의 삶’이라는 걸 해본 경험이 있다. 사람 삶이 바뀌거나 직장, 환경이 바뀐 요소를 다루는 장르”라며 “‘My name is 가브리엘’은 실제 인물의 삶으로 들어가서 그들과의 관계에 훨씬 집중한다. 72시간의 시간이 상당히 생각했던 것보다 강렬한 시간이더라. 현재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시즌이 진행되면서 더 뾰족해지는 형태로 진행하려고 한다”고 귀띔했다.
그런가 하면 ‘무한도전’에는 없는 게 없다는 반응이 나온다. 연예계 이슈가 터질 때마다 해당 일을 예측한 것 같은 자막 등이 화제가 되는 것.
이에 김태호 PD는 “나도 재밌게 보고 있다. 나도 예측했던 건 아니다. 당시 주로 박명수가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나. ‘또 쓸 데 없는 얘기하고 있네’라고 했던 일들이 벌어진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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