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아공 대통령, 경북교육청 방문…"R컴퓨터 지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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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프리카공화국(이하 중아공) 포스탱 아르샹주 투아데라 대통령이 7일 경북교육청을 방문해 임종식 교육감에게 'R컴퓨터'를 지원해 준 데 대해 감사표시를 했다.
투아데라 대통령은 경북교육청이 지난 4월 중아공 초중등학교 디지털 교육 기반 조성 지원을 위해 보내준 540여 대의 '따뜻한 경북-R컴퓨터'에 대해 감사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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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이하 중아공) 포스탱 아르샹주 투아데라 대통령이 7일 경북교육청을 방문해 임종식 교육감에게 'R컴퓨터'를 지원해 준 데 대해 감사표시를 했다.
경북교육청의 'R컴퓨터'란 학교 등 소속기관에서 나오거나 협력업체가 기증한 불용 정보화 장비를 재자원화·양품화(Reresourced, Recycled, Reusabled)한 것들을 말한다.
투아데라 대통령은 경북교육청이 지난 4월 중아공 초중등학교 디지털 교육 기반 조성 지원을 위해 보내준 540여 대의 '따뜻한 경북-R컴퓨터'에 대해 감사 인사를 했다.
지난해 5월 투아데라 대통령은 친서로 경북교육청의 우수한 ICT 기술력과 함께 정보화 장비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중아공 국무총리가 경북교육청을 방문해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협의했으며, 그해 11월 상호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전국의 시도교육청이 다양한 국가와 교육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지만 일국의 대통령이 직접 교육청을 방문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경북교육청의 지원에 대한 상당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아데라 대통령 일행은 경북교육청의 스마트오피스와 작품 전시 공간 등을 둘러본 뒤 경북교육 현황을 소개받고 앞으로 경북교육청의 지원 규모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상호 교류 확대에 대한 논의를 했다.
투아데라 대통령은 "경북교육청 직원들의 뜨거운 환대에 진심으로 감동했다"며 "이번에 지원해 준 R컴퓨터는 우리나라 학생들의 IT 수준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투아데라 대통령 일행은 지난 4~5일 서울에서 열린 2024 한-아프리카 정상 회의에 참석한 직후 경북지역을 방문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바쁜 일정에도 우리 교육청을 방문해 주신 투아데라 대통령의 열정에 감사드린다"며 "디지털 교육 외의 다양한 교육 교류로 한-아프리카의 동반 성장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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